'듀엣' 정은지X유혜선, 역시 아이돌 최강 보컬..역전 우승 [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3.31 23: 09

가수 정은지와 유혜선 듀오가 새로운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31일 오후 방송된 MBC '듀엣가요제'에서는 정은지와 유혜선이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정은지와 유혜선은 빅마마의 '연'을 선곡해서 초고음으로 평가단을 사로잡았다. 
2라운드 문을 연 것은 가수 소찬휘와 박완규였다. 두 사람은 '천년의 사랑'을 열창하며 감동적인 무대를 펼쳤다. 소찬휘는 홍대에서 잘생기기로 유명한 연주자와 결혼을 앞두고 있었다. 

1라운드 우승을 차지했던 안신애와 정진철은 가사가 아름다운 유재하의 '내 마음속에 비친 내 모습'을 불렀다. 두 사람은 아름다운 끝까지 아름다운 하모니를 완성했다. 두 사람의 최종 점수는 880점. 노래를 마친 정진철은 평소 성시경의 팬이라고 밝히면서 감미롭게 '넌 감동이었어'를 열창했다. 
린과 이인혜 듀오는 시작부터 소울이 넘쳤다. 두 사람은 브라운아이드소울의 '브라운 시티(Brown City)'를 부르기 시작했다. 린과 이인혜는 여덟 번의 무대를 함께한 만큼 무대 위에서 다양한 변주를 보여줬다. 부드러움과 강렬함이 공존하는 무대였지만 833점이라는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이홍기와 오예진은 순수하고 귀여운 무대를 보여줬다. 두 사람은 볼빨간사춘기의 '좋다고 말해'를 통해 발랄한 매력을 한껏 드러냈다. 이홍기와 오예진은 노래를 하는 중간에 깜찍한 표정연기까지 했다. 하지만 안신애와 정진철의 벽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팀과 노희관 듀오는 용감하게 린의 '마이 데스티니(My Destiny)'를 선곡했다. 팀과 노희관은 절절한 목소리로 애절한 멜로디를 마음껏 노래했다. 하지만 4표 차이로 안타깝게 안신애와 정진철을 넘지는 못했다. 원곡자인 린은 "음악이 안들릴 정도로 잘생겼다"고 팀을 칭찬했다. 
정은지와 유혜선은 정통발라드 곡을 들고 나왔다. 빅마마의 '연'을 통해 두 사람 모두 수준높은 가창력을 뽐냈다. 두 사람은 놀라운 성량을 뽐냈다. 두 사람의 열창은 무려 451점을 얻어내면서 총점 882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6번째 무대의 주인공은 에릭남과 박세리였다. 두 사람은 크러쉬의 '가끔'을 그루브 넘치게 소화했다. 박세리의 독특한 음색에 에릭남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어우러지면서 독특한 무대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정은지와 유혜선을 넘어서기는 어려웠다. 
 
마지막 무대는 육중완과 이주혁이 꾸미는 이적의 '그대랑' 무대였다. 청량한 사운드로 시작해 힘찬 목소리를 들려줬다. 두 사람의 자신감 넘치는 무대는 객석에 묘한 웃음을 전했다. 하지만 862점을 기록하며 정은지 팀을 넘어서지 못했다. 끝으로 다시보고 싶은 듀오로 안신애와 정진철 듀오가 뽑혔다. /pps2014@osen.co.kr
[사진] '듀엣'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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