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고등래퍼’ 시즌2 확정..올해 수능 이후 제작 돌입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7.04.01 12: 59

무서운 화제성을 낳은 ‘고등래퍼’가 다음 시즌을 준비한다. 올해 수학능력시험이 끝난 이후 제작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1일 방송계에 따르면 Mnet ‘고등래퍼’는 시즌2 제작을 확정지었다. 높은 화제성 지수는 물론, 프로그램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과 가능성을 보고 내린 판단이다.
이 프로그램은 ‘래퍼’라는 꿈을 향한 고등학생들의 순수한 열정과 패기를 방송 전반에 담아내면서 힙합의 부정적인 부분들을 상쇄시키며 호평 받았다. 디스가 난무하고, 선정적이고, 자극적이라는 ‘힙합’의 이미지를 바꾸는데 이바지 했다는 평.

참가자들은 자신들이 처한 문제와 상황들을 랩을 통해 진정성 있게 풀어내고 이를 통해 사회에 메시지를 던지고 화두를 만들어냈다 점에서 고무적이다.
제작진은 ‘지역 대항전’이라는 배틀 코드를 가져가면서도 서로를 깎아내리는 자극적인 경쟁보다는 끈끈한 우정과 팀워크가 만들어지는 과정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흥미로운 포인트를 만들어냈다.
기존 래퍼들이 심사위원이 아닌 ’멘토‘로서 참여해 비난과 비판보다는 자신의 경험이 담긴 조언과 격려로 참가자들을 이끌어주는 그림도 긍정적인 인상을 남긴 바다.
한편 ‘고등래퍼’는 지난달 31일 종영했다. 파이널 경연에서는 래퍼들이 ‘랩으로 쓰는 편지’라는 주제로 각자의 메시지를 담아내며 뭉클한 감동을 자아냈다. 최종 우승은 양홍원이 차지했으며 타이거JK와 음악작업의 기회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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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ne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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