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프듀12위' 한혜리 그룹, 데뷔 늦어지는 이유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7.04.04 17: 06

스타제국 한혜리가 포함된 걸그룹 올망졸망(애칭)의 데뷔가 늦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올망졸망은 스타제국의 차기 걸그룹으로 엠넷 '프로듀스101'에서 최종순위 12위에 등극, 11명으로 구성된 아이오아이 멤버 합류에는 실패했지만 큰 인기를 모았던 한혜리가 주축으로 있는 그룹이다. 스타제국은 한혜리 외에도 김윤지, 강시현, 심채은 등의 멤버 구성을 공식적으로 알렸던 바다.
하지만 지난 해 예정됐던 데뷔는 미뤄졌다. 스타제국 측에서 공식적으로 관리중이던 올망졸망의 팬카페와 SNS 채널이 폐쇄되면서 데뷔 좌초설까지 나돌았다. 하지만 이는 추후 촥인결과 데뷔 준비(멤버 충원) 및 재정비를 위한 잠정적 폐쇄에 따른 것이었다.

당시 스타제국 관계자는 "데뷔 불발은 전혀 사실이 아니고 회사 측도 새 그룹이 론칭되는 만큼 재정비를 할 부분들에 집중이 신중히 고민해서 내린 결정이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데뷔가 생각보다 늦어진 점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빠른 시일 내 좋은 소식으로 찾아뵙겠다"라고 팬들에게 사과와 당부를 전했던 바다.
데뷔가 미뤄지는 이유에 대해서는 현재 걸그룹 포화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이유로 들었다.
관계자는 "현재 가요계에서는 걸그룹의 수가 많아 웬만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지 않으면 눈에 띌 수 없다. 현재 멤버 구성이나 인원 등은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은 상태로 연습에 매진 중이다. 완벽하지 않으면 나오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재정비 중이다"라고 밝혔다. 
올망졸망도 그렇지만 아무래도 I.O.I는 물론이고 '프로듀스 101' 출신 걸그룹들은 비교선상에 놓이게 된다. 부담을 가질 수 밖에 없는 부분이다.
더불어 '프로듀스 101' 당시 특정 참가자를 향했던 팬들이 그대로 해당 걸그룹으로 흡수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말이다. 한 매니지먼트 대표는 "팬들은 냉정하다. 한 멤버를 '프로듀스 101'때 좋아했다고 해서 추후 그 멤버가 속한 걸그룹으로 팬심을 확대 이동해 적극적으로 음원 등을 소비하지는 않는 것 같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프로듀스 101' 출신이라고 해서 출발선이 크게 다르지 않음을 뜻한다. / nyc@osen.co.kr
[사진] 엠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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