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적응중' 음키타리안, "유로파리그 정상 서고 싶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4.07 04: 09

"유로파리그 우승하고 싶다".
지난 시즌 헨리크 음키타리안은 뜨거운 감자였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재능을 인정 받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할 때 그는 큰 기대를 받았다. 올 시즌 기대만큼의 활약은 선보이지 못하고 있다. 현재 그는 EPL을 비롯해 모든 대회를 합쳐 총 7골을 뽑아낸 상황.
물론 지난 2월에는 맨유를 유로파리그 16강으로 이끄는 결승포를 쏘아 올리기도 했다. 음키타리안은 단순히 골만 터트리는 선수가 아니다. 동료들에게 기회를 만들어 주기도 한다. 맨유로 이적 직전 음키타리안은 31경기 동안 11골-15도움을 기록하며 큰 활약을 선보였다.

특히 음키타리안은 무승부 전문팀으로 변신중인 맨유의 반전을 위해서라도 공격적 재능을 뽐내야 한다.
그는 6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에 게재된 인터뷰서 "나 자신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있다. 아직 개선해야 할 부분이 굉장히 많다"면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고 어떤 플레이를 펼쳐야 할지 잘 알고 있다. 분명 나 자신에 대한 확신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 큰 도전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음키타리안은 맨유의 유로파리그 8강에 집중하고 있다. 이미 16강전서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기 때문에 유럽 대항전에서 제 능력을 발휘하며 맨유에 녹아들겠다는 의지.
음키타리안은 "안더레흐트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따라서 그들을 상대로 쉽게 승리하기 어렵다"며 "올 시즌 목표는 유로파리그서 우승을 차지하는 것이다. 따라서 안더레흐트를 꼭 넘어야 한다. 기필코 승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음키타리안은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지 알 수 없다. 다만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오르고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싶다"고 다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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