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남궁민 2년연속 백상 간다, 백상예술대상 후보 공개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4.07 10: 06

제 53회 백상예술대상이 각 부문별 후보를 공개했다. 
제53회 백상예술대상은 오는 5월 3일 서울 코엑스D홀에서 개최를 확정했다. 올해 시상식은 TV와 영화 기존 5인의 심사위원에서 2명을 늘린 7인으로 구성해 더욱 공정한 심사를 준비하겠다는 각오다. 지난달 30, 31일 양일간 TV와 영화 후보를 선정하는 심사가 진행돼, 각 부문별 최종 후보가 결정됐다. TV와 영화 작품상 후보는 PD, 감독, 제작사 대표 등 업계 종사자 54명으로 구성된 예비후보설문단이 뽑은 작품 10편 가운데 7인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선발했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드라마 작품상은 MBC 'W'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 SBS '낭만닥터 김사부' tvN '도깨비' tvN '디어 마이 프렌즈'가 최종 후보에 올랐다. 예능 작품상 부문에는 MBC '나 혼자 산다'·SBS '미운 우리 새끼'·Mnet '쇼미더머니'·JTBC '아는 형님'·JTBC '팬텀싱어' 등 올해 최고의 인기를 끈 예능이 이름을 올렸다. 

교양부문에는 시국과 맞물려 인기를 끈 JTBC '썰전'부터 팩츄얼드라마 KBS 1TV '임진왜란 1592'와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백남기 농민 사망사건의 진실이 후보에 올랐다.
최우수 연기상 부문은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되는 쟁쟁한 라인업이다. 특히 남자 부문은 누가 받아도 이견이 없을 만한 배우들의 전쟁이다. '도깨비'의 공유와 '김과장'의 남궁민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이름을 올렸고, '구르미 그린 달빛'으로 안방을 휩쓴 박보검과 '질투의 화신' 조정석, '낭만닥터 김사부' 한석규가 경합을 펼친다.
최우수 연기상 여자 부문은 '도깨비' 김고은, '공항가는 길' 김하늘, '힘쎈여자 도봉순'의 박보영, '닥터스' 박신혜, '또 오해영'의 서현진이 이름을 올렸다. 
신인상의 후보 역시 치열하다. 공명(tvN '혼술남녀')·김민석(SBS '닥터스')·김민재(SBS '낭만닥터 김사부')·지수(JTBC '힘쎈 여자 도봉순')·진영(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이 남자 신인상 후보에 올랐고, 여자는 강한나(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공승연(KBS 2TV '마스터-국수의 신')·나나(tvN '굿 와이프')·민아(SBS '미녀 공심이')·이세영(KBS 2TV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이 후보가 됐다. 
영화 작품상 후보로는 '곡성, '밀정', '부산행', '아가씨', '아수라'가 이름을 올렸다. 작품상 후보는 연출뿐만 아니라 탄탄한 스토리라인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 감독상 또는 시나리오상에 복수 후보가 됐다.  
감독상 후보는 '곡성'의 나홍진 감독·'밀정'의 김지운 감독·'아가씨'의 박찬욱 감독·'아수라'의 김성수 감독·'밤의 해변에서 혼자'의 홍상수 감독 등 다섯 명이 이름을 올렸고자신만의 확고한 연출 스타일을 가진 감독들이 이름을 올렸다. 신인 감독상 후보는 '범죄의 여왕'의 이요섭 감독·'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싱글라이더'의 이주영 감독·'연애담'의 이현주 감독·'우리들'의 윤가은 감독이 후보가 됐다. 
영화 연기상 부문 역시 열띤 경합의 장이다. 최우수 연기상 남자 부문엔 곽도원(곡성)·송강호(밀정)·유해진(럭키)·이병헌(마스터)·하정우(터널)가 노미네이트됐고, 최우수 연기상 여자 부문엔 김민희(아가씨)·김혜수(굿바이싱글)·손예진(덕혜옹주)·윤여정(죽여주는여자)·한예리(최악의 하루)가 수상을 놓고 경합을 벌인다. 과연 베를린의 여왕이 된 김민희가 백상까지 거머쥘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영화 조연상 후보에는 김의성(부산행)·마동석(부산행)·배성우(더킹)·엄태구(밀정)·조진웅(아가씨)·김소진(더킹)·라미란(덕혜옹주)·배두나(터널)·천우희(곡성)·한지민(밀정) 등 총 10명의 쟁쟁한 후보들이 이름을 올렸다. 
데뷔 연도와 상관없이 주조연급 캐릭터를 세 작품 이하로 맡은 배우가 이름을 올리는 신인 연기상 부문에서는 파워 루키와 쟁쟁한 배우들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후보는 도경수(형)·류준열(더킹)·우도환(마스터)·지창욱(조작된도시)·한재영(재심)·김태리(아가씨)·김환희(곡성)·윤아(공조)·이상희(연애담)·최수인(우리들)이다. 
한편 제 53회 백상예술대상은 오는 5월 3일 오후 5시부터 진행된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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