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 출신' 만수르 바르나위, "100만불 토너먼트는 엄청난 기회"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4.07 12: 02

“드디어 세계 타이틀을 얻을 기회를 잡았다.”
 
영국 BAMMA와 러시아 M-1 라이트급 챔피언 출신의 만수르 바르나위(25, 팀 매그넘)가 XIAOMI ROAD FC 038 출전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직 예선전이지만, 벌써부터 타이틀에 대한 희망을 품고 우승을 생각하고 있다.

 
만수르 바르나위는 오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38에 출전, ‘The Danger’ 기원빈(26, 팀 파시)과 대결한다. 두 파이터의 대결은 100만불 토너먼트 ‘ROAD TO A-SOL’ 인터내셔널 예선 B조 경기로 치러진다. 승자는 16강 본선 진출권을 얻는다.
 
BAMMA와 M-1 라이트급 출신인 만수르 바르나위는 유럽에서 이름을 날린 파이터다. 타격과 날카로운 니킥이 그의 장점. 또한 그라운드 상황에서 전개하는 기술도 뛰어나 웰라운더로 평가 받고 있다. 이번에 ROAD FC 100만불 토너먼트에 출전, 기원빈과 대결해 본선 진출을 노린다.
 
만수르 바르나위는 “ROAD FC는 아시아에서 매우 유명하고 훌륭한 단체다. 아시아뿐만 아니라 글로벌로 뻗어가고 있고, 세계적으로 높은 위치에 랭크되어 있는 단체로 성장하고 있다. 100만불 토너먼트에 출전하게 돼 기쁘다”라고 출전 소감을 전했다.
상대하는 기원빈은 타격이 강점이다. 만수르 바르나위와 마찬가지로 공격적인 스타일이라 두 파이터의 대결은 타격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열정적으로 싸우고, 강한 펀치를 가지고 있는 파이터다”라고 기원빈을 평가한 만수르 바르나위는 “내 상대가 싸우는 스타일을 좋아한다. 나도 열심히 싸우겠다”며 기대했다.
 
만수르 바르나위가 ROAD FC 100만불 토너먼트에 참가한 이유는 챔피언이 되기 위해서다. 영국 BAMMA와 러시아 M-1 챔피언에 올랐지만, 더 큰 곳을 바라보기에 100만불 토너먼트에 지원했다.
 
만수르 바르나위는 “이 토너먼트에서 우승하는 게 내가 바라는 궁극적인 목표다. 나의 세 번째 타이틀을 얻고 싶다. 세계 타이틀이기 때문에 간절히 원하고 있다. 나에게 거대하고 신성한 기회다. 내가 토너먼트에서 이겨서 우승한다면 지금까지 내가 흘린 모든 땀과 훈련을 위해 희생한 것들, 내 인생이 모두 자랑스러워질 거다”며 토너먼트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ROAD FC 100만불 토너먼트 ‘ROAD TO A-SOL’은 본선 진행에 앞서 지역 예선이 진행 중이다. 동남아시아 지역 예선, 인터내셔널 예선 A조, 러시아 지역 예선, 일본 지역 예선까지 진행돼 총 10명의 본선 진출자가 결정됐다. 4월 15일에는 인터내셔널 예선 B조 경기와 중국 지역 예선 파이널도 차례로 열려 본선 진출자를 추가로 결정지을 예정이다.
 
15일 열리는 XIAOMI ROAD FC 038에서는 김수철과 김민우의 밴텀급 타이틀전을 비롯해 남의철의 ROAD FC 복귀전 등이 펼쳐진다./dolyng@osen.co.kr
[사진] ROAD 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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