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골 1도움' 손흥민, 토트넘-왓포드전 최고 평점' 9.2'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4.08 22: 23

손흥민(25, 토트넘)이 왓포드전 최고 평점의 주인공이 됐다.
손흥민은 8일(한국시간) 밤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왓포드와 홈경기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4-0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이 펄펄 날았다. 전반 3골에 모두 관여했다. 33분 간결한 패스로 알리의 선제골을 도운 그는 6분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다이어의 추가골에 기여했다.

손흥민은 전반 44분 기어코 골을 뽑아냈다. 에릭센의 패스를 받은 그는 빨랫줄 같은 왼발 슈팅으로 왓포드의 골네트를 갈랐다. 번리, 스완지 시티전에 이은 리그 3경기 연속골.
끝이 아니었다. 손흥민은 후반 9분 우측면에서 올라온 트리피어의 크로스를 군더더기 없는 오른발 논스톱 땅볼 슈팅으로 마무리해 왓포드의 골문 구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이날 2골을 추가해 시즌 18호골을 기록하며 역사를 썼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두 자릿수 득점(11골)을 올렸다. 2014-2015시즌 레버쿠젠에서 세운 개인 최다골(17골)도 넘어섰다. 차범근이 보유한 한국인 유럽리그 최다골(19골)에도 1골 차로 다가섰다.
유럽축구통계전문인 영국 후스코어드 닷컴은 경기 후 손흥민에게 양 팀 최고 평점인 9.2를 매겼다. 동료 다이어와 트리피어가 나란히 8.5점으로 뒤를 이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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