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준PO] '변수 차단' KT, 달라진 한 타로 MVP 기선 제압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4.11 17: 43

KT의 준비성과 그간 노력을 알 수 있었다. 레드 진영을 변수를 원천 봉쇄한 KT가 롤챔스 준플레이오프 서전을 멋진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KT는 11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포스트시즌 MVP와 준플레이오프 1세트서 초반 불리함을 중반 이후 집중력과 한 타로 극복하면서 서전을 승리했다. 
진영 선택권이 있는 KT가 블루가 아닌 레드를 선택하면서 1세트가 시작됐다. KT는 신드라 카밀 자이라 오리아나 질리언 등 금지하면서 변칙 전략의 대가 MVP을 압박했다. 카르마 이즈리얼 루시안 탈론 그레이브즈를 금지한 MVP는 선픽으로 애쉬를 선택하면서 '마하'에 힘을 실어줬다. 

초반 구도는 MVP가 잘 풀어나갔다. '비욘드' 김규석의 탑 갱으로 퍼스트블러드를 챙긴 MVP는 미드에서 3킬을 추가하면서 4-1로 주도권을 잡았다. '데프트' 김혁규가 합류하면서 1킬을 만회했지만 KT의 초반은 쉽지 않았다. 
3-6으로 끌려가던 16분 KT가 반격에 나섰다. 매복 공격으로 3킬을 기록중이던 '마하' 오현식의 애쉬를 솎아낸 KT는 바람의 드래곤까지 사냥하면서 글로벌골드를 역전시켰다. 합이 맞기 시작하자 한 타에서 KT의 주도권을 가져갔다. 21분 전투에서는 대승을 거두면서 킬 스코어까지 7-6으로 뒤집었다. 바론까지 챙긴 KT는 MVP의 탑 억제기까지 공략하면서 흐름을 탔다. 
미드와 봇 억제기까지 공략한 KT는 MVP의 수비까지 무너뜨리면서 29분 11-8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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