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영 시즌 첫 승’ 넥센, kt전 10연승 질주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4.11 21: 15

넥센의 불방망이가 선두 kt를 무너뜨렸다. 
넥센은 11일 오후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 1차전서 12-2로 대승을 거뒀다. 개막 후 5연패로 시즌을 시작한 넥센은 4연승을 달렸다. 넥센은 kt전 10연승을 이어갔다. 선두 kt(7승 2패)는 6연승이 좌절됐다.
넥센 선발투수 신재영은 5이닝 무실점 3피안타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1패)을 챙겼다. kt선발 주권은 4⅓이닝 9실점을 하며 시즌 2패를 기록했다. 

넥센은 고종욱(좌익수) 이정후(중견수) 서건창(2루수) 윤석민(지명) 채태인(1루수) 김민성(3루수) 허정협(우익수) 김하성(유격수) 박동원(포수)의 타순으로 맞섰다. 
kt는 이대형(좌익수) 하준호(중견수) 모넬(1루수) 이진영(우익수) 유한준(지명) 박경수(2루수) 박기혁(유격수) 심우준(3루수) 이해창(포수)의 타순으로 상대했다. 
넥센은 2회말 채태인이 솔로홈런포를 때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넥센의 방망이는 3회말 본격적으로 가동됐다. 2사 후 윤석민의 볼넷이 시발점이었다. 김태완이 몸에 맞는 공으로 진루했다. 김민성의 2루타로 윤석민이 홈을 밟았다. 허정협은 좌측 담장을 맞추는 큰 타구로 2루까지 진격했다. 김태완과 김민성이 추가로 득점했다. 넥센은 4-0으로 앞섰다. 
한 번 불붙은 넥센은 무서웠다. 5회말 선두타자 서건창이 볼넷으로 나갔다. 윤석민이 1타점 2루타를 때렸다. 김태완의 안타로 무사 1,3루가 됐다. 허정협의 적시타로 윤석민이 홈을 밟았다. 김하성은 3점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넥센은 9-0으로 달아났다. kt선발 주권은 4⅓이닝 9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정성곤에게 넘겼다. 
kt는 6회초 넥센 선발 신재영이 내려간 뒤 반격에 나섰다. 하준호가 땅볼로 출루한 뒤 모넬이 후속타를 때렸다. 이진영의 적시타로 하준호가 한 점을 만회했다. 유한준의 후속타로 모넬도 득점했다. kt가 2-9로 추격했다. 
‘바람의 손자’ 이정후는 이날도 뜨거웠다. 6회말 선두타자 이정후가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서건창의 적시타로 이정후가 득점했다. ‘22이닝 무실점’을 자랑하던 kt 불펜진에게 시즌 첫 실점을 안긴 득점이었다.
넥센은 7회말 이정후가 다시 1타점 적시타로 고종욱을 홈으로 불렀다. 서건창의 후속타로 이정후까지 득점했다. 넥센은 12-2로 달아나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 데이터박스
-넥센 신재영 : 5이닝 3피안타 1삼진 무실점(시즌 첫 승)
-넥센 윤석민 : 4타수 2안타 2득점 1타점 (16경기 연속 안타)
-넥센 서건창 : 4타수 3안타 1득점 2타점
-넥센 김민성 : 4타수 2안타 1득점 
-넥센 채태인 : 1타수 1안타 1득점 1홈런(시즌 1호)
-넥센 허정협 :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
-넥센 김하성 : 4타수 1안타 1득점 1홈런(시즌 1호)
-kt 주권 : 4⅓이닝 10피안타 2피홈런 9실점(9자책) 2삼진 2볼넷
-kt 이진영 : 3타수 1안타 1타점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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