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불사조' 김정우, 이영한 몰아치기 막고 16강 진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4.12 20: 05

지난 대회 24강 탈락으로 체면을 구겼던 김정우가 이영한의 강력한 저글링 올인을 막아내면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정우는 12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ASL 시즌3' 24강 B조 경기서 장윤철과 이영한을 차례대로 제압하면서 B조 1위를 확정지었다. 김정우는 앞선 A조 김민철 윤찬희에 이어 세번째 16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김정우는 장윤철, 이영한은 윤용태를 한 번의 공격으로 제압하면서 승자전서 충돌했다. 김정우는 9드론에서 스포닝풀을 빠르게 올렸고, 이영한은 본진에서 트윈 해처리빌드를 선택하면서 빌드가 시작부터 크게 엇갈렸다. 

이영한은 저글링을 두 개의 해처리에서 생산하면서 공세를 준비했다. 원해처리에서 빌드를 빠르게 올린 김정우로써는 위기의 순간이었다. 그러나 김정우는 꼼꼼한 정찰로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저글링 한 기를 찔러보면서 이영한의 의도를 간파했다. 
재빠르게 본진에 성큰 콜로니 두 개를 건설하면서 이영한의 저글링 공격을 막아낸 김정우는 뮤탈리스크로 이영한에게 야금야금 타격을 입혔다. 대공 능력이 없던 이영한은 급하게 스포어콜로니를 늘리면서 중반 이후를 엿봤다. 
시간이 흐를수록 뮤탈리스크 업그레이드가 잘 된 김정우가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영한의 공격에 9시 확장을 지킨 김정우는 이영한의 앞마당을 공략하면서 항복을 받아냈다.
◆ ASL 시즌3 24강 B조 
1경기 김정우(저그, 11시) 승 [카멜롯] 장윤철(프로토스, 5시)
2경기 이영한(저그, 5시) 승 [카멜롯] 윤용태(프로토스, 11시)
승자전 이영한(저그, 1시) [서킷브레이커] 김정우(저그, 7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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