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 백일섭의 며느리 사랑, 정원관의 딸 걱정..'애틋+눈물'[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4.12 21: 49

'살림남' 백일섭의 며느리 사랑은 남달랐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에서는 백일섭이 며느리, 쌍둥이 손자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내용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백일섭의 며느리가 시아버지를 위해 정성으로 집안일을 돕는 모습이 공개됐다. 반찬을 해서 냉장고를 채우고 설거지를 돕고, 반려견 제니의 보금자리도 청소해줬다. 예쁜 꽃과 함께 편지도 남겼다. 

백일섭은 "집이 와서 깨끗하면 며느리가 왔다간 거다. 신경 써서 잘해준다. 혼자 사는 것도 불편함 없이 살게 되는 거다"라며 "없어서는 안 될 아주 중요한 사람이다. 내가 살아가는데 정말 필요하고 중요한 사람인 것 같다"라면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백일섭은 며느리와 손자들을 만나기 위해 직접 문화센터까지 찾아갔다. 하지만 활동적인 다른 사람들과 달리 백일섭은 조금 힘들어했다. 그럼에도 백일섭은 손자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백일섭은 며느리의 생일을 축하해주기 위해 단둘이 식사를 하기도 했다. 며느리가 좋아하는 음식을 사주기 위해 직접 예약까지 하고 즐겁게 식사를 했다. '졸혼'이라는 자신의 상황에 대해 며느리에게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또 며느리를 위해 처음으로 쓴 편지를 전해 감동을 줬다. 
며느리는 "솔직히 댓글을 봤는데 '고집불통이다', '장조림 찰 때부터 알아봤다'라는 댓글. 이런 부분에서 마음이 아팠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놓으면서 눈물을 보였다. 백일섭과 며느리가 서로 믿고 의지하고 있음이 보였다. 
정원관은 딸과 가족들 걱정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아내와 함께 대마도로 여행을 떠난 정원관은 아내에게 속내를 털어놨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부부이기 때문에 하는 고민이었다. 정원관은 딸이 결혼할 때면 나이가 80살이라며, "딸이 결혼할 때까지 아내 곁에서 당당하게 있고 싶어 기도를 하기도 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가족을 아끼는 마음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seon@osen.co.kr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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