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코리아, 모델S에 ‘75D’ ‘100D’ 트림 추가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7.04.13 08: 16

 지난 달 중순 경기도 스타필드 하남과 서울 청담동에 공식 스토어를 오픈한 테슬라 코리아가 모델S의 라인업을 확충한다.
현재 테슬라 코리아가 판매하고 판매하고 있는 모델은 스포츠 세단인 ‘모델S 90D’다. 이 차는 90kWh 용량의 배터리와 듀얼 모터(D)를 장착하고 있다.
테슬라 코리아는 4월 중에 추가로 ‘모델S’ 라인업에 75D와 100D를 추가하고, 곧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배터리 완전 충전시 달릴 수 있는 주행거리는 환경부 인증이 나 봐야 하고, 판매 가격은 아직 공개 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미 들어온 ‘모델S 90D’를 통해 성능과 가격 수준을 가늠할 수는 있다.
‘모델S 90D’는 완충시 달릴 수 있는 최대 주행거리가 우리나라 환경부 인증 기준 378km이며 가격은 1억 2,100만 원이다. 환경부의 보조금 지급 기준인 ‘완속충전 10시간 이내’라는 기준을 맞추지 못해 보조금 지원은 받지 못한다. 환경부의 이 기준은 단순히 배터리 용량이 큰 차는 보조금을 받지 못하게 돼 있다. 용량이 크면 충전시간은 길어지는 게 당연한데 용량 구분 없이 ‘10시간’으로 한정한 기준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그런데 ‘모델S 90D’는 미국에서는 최대 주행거리를 512km로 인증 받았다. 우리나라 환경부가 더 가혹하게 인증했음을 알 수 있다. 테슬라 코리아 관계자는 “실제 도로에서 주행할 수 있는 거리는 한국 환경부 인증 378km보다 훨씬 더 많이 나올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미국 기준 512km의 90D가 우리나라에서는 378km로 인증 받은 것을 기준으로 75D와 100D의 주행거리를 대략 유추할 수 있다. 75D의 미국기준 최대 주행거리는 466km, 100D의 미국 주행거리는 594km다. 용량의 증감과 주행거리 변화를 단순 비율로 계산하면 75D는 약 314.8km, 100D는 약 419.9km 정도 나온다. 다른 모든 변수를 제외하고 산순적으로만 계산한 값이다.
가격도 같은 방식으로 계산할 수 있지만 워낙 변수가 많아 산순화에 한계가 있다. 실제 가격은 테슬라 코리아가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 책정할 사항이다. 
‘모델S 90D’의 기본 스펙은 최고속도 250km/h이고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4.4초다. 상시사륜 구동의 프레임 바디를 채용하고 있으며 최대토크 66kg.m, 최대 모터 출력 193kwh+193kwh(듀얼모터)이다.  
테슬라 코리아가 4월 중에 새 라인업에 대한 판매를 시작하더라도 구매자 인도는 6월 이후 종전 계약자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지게 된다. /100c@osen.co.kr
[사진] 테슬라 코리아의 청담 스토어에 전시 된 모델S 90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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