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 '공조7' PD "은지원 예능 잘해, 이기광은 제2의 유재석"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4.13 10: 30

"재밌는 조합을 찾아가야죠"
"이 조합 갖고 재미없을 수 없다"며 기대를 한몸에 받은 tvN '공조7'이다. 지난달 26일 야심 차게 시작해 3주째 안방을 찾고 있는데 멤버 서장훈의 하차로 불가피한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겸사겸사 전체적인 포맷도 손을 보게 됐다. 
이와 관련해 연출을 맡은 전성호 PD는 13일 OSEN에 "그동안 예능 신인들이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기 위해 멤버들을 짝 지어 떨어뜨려놨다. 하지만 이젠 다 같이 뭉치게 됐다. 스튜디오와 야외 녹화를 섞어서 멤버들의 미션과 대결을 담는다"고 밝혔다. 

'공조7'은 이경규, 박명수, 은지원, 권혁수, 이기광, 김구라, 서장훈이 콤비를 이뤄 제작진의 미션을 수행하는 단체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앞선 방송에서 이들은 매력 어필을 통해 파트너를 선정, 수갑을 차고 하루를 보내며 서로에게 별점을 매겼다. 
하지만 SBS '미운우리새끼'가 편성을 이동해 멤버 서장훈이 '공조7'에서 잠정 하차하게 됐다. 전성호 PD는 "이번주까지 서장훈이 등장한다. 매 회는 아니지만 그의 빈 자리는 당분간 게스트가 채운다. 멤버들 사이 가교 역할을 했는데 하차하게 돼 아쉽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전성호 PD는 새로운 그림을 그리고 있다. '형 라인' 이경규, 박명수, 김구라와 '동생 라인' 은지원, 권혁수, 이기광을 상황에 따라 콤비로 엮어 특별한 웃음을 만들 계획이다. 그동안 녹화와 방송을 성장통이라고 표현한 그다. 
전성호 PD는 "이미 '처치곤란' 권혁수, 'tvN의 손석희' 이기광, '미친 자' 은지원 캐릭터가 잡혔다. 다들 잘하는 동생들이니까 형들과 잘 엮이면 재밌을 것 같다. 이번을 계기로 멤버들이 더 열심히 하고 그동안 없던 캐릭터도 보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막내 라인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막내들 기가 좋다. 이기광은 MC를 맡기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잘 받았다. 이기광이 제2의 유재석이 되길 바란다. 은지원은 워낙 예능을 잘하는 멤버고 권혁수도 기대 이상"이라는 것. 
 
이어 그는 "형들과 동생들 사이 좋은 조합을 찾아서 밀겠다. 기대했던 재미에서 틀었는데 이 유턴에 대한 반발로 시청률이 잘 안 나오는 것 같다. 녹화분을 다 소진해서 해서 내일 야외 녹화를 하고 다음 주 방송을 내보내는 빠듯한 시스템이지만 재밌는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강제 브로맨스 콤비 배틀 '공조7'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20분 전파를 탄다.  /comet568@osen.co.kr
[사진] '공조7' 캡처,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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