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회 칸영화제] '옥자'·'불한당'·'클레어의 카메라'·'악녀', 韓영화 총 5편 진출(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4.13 19: 17

 '옥자'(감독 봉준호)부터 '불한당'(감독 변성현), '클레어의 카메라'(감독 홍상수), '악녀'(감독 정병길) 등 총 5편의 한국 영화가 칸 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더불어 변성현, 정병길 감독들의 작품이 칸에 처음으로 입성하는 쾌거를 이루면서 한국 영화의 작품성 및 대중성이 국제적으로도 높아졌음을 실감케 했다.
칸 영화제 측은 13일 오후 6시(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UGC 시네마에서 제70회 칸 영화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및 비공식 부문 초청작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 결과에 따라 봉 감독의 '옥자'는 경쟁 부문에, '불한당'과 '악녀'는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분에 각각 초청됐다. 또 홍상수 감독의 20번째 장편영화 '클레어의 카메라'가 스페셜 스크리닝 부문에, 21번째 장편영화 '그 후'도 공식 부문에 초청됐다.
먼저 '옥자'는 봉 감독이 '설국열차' 이후 약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국내 배우 변희봉, 안서현, 최우식이 출연한다. 더불어 외국 배우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 폴 다노 등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들이 출연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변 감독의 '불한당'은 범죄 조직의 1인자를 노리는 재호(설경구 분)와 세상 무서울 것 없이 패기 넘치는 현수(임시완 분)가 교도소에서 만나 서로에게 끌리고, 점점 끈끈한 의리를 다지는 내용을 그린 범죄 액션이다. 국내에서는 5월에 개봉할 예정이다.
또 '악녀'는 액션 마스터 정병길 감독의 차기작으로, 죽이는 것 이외에는 배운 게 없는 최정예 킬러 숙희의 이야기를 그린 강렬한 액션 영화다. 배우 김옥빈이 출연한다.
제70회 칸 영화제에서 총 다섯 편의 한국 영화가 초청된 만큼 어떤 결과를 맞이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purplish@osen.co.kr
[사진] 각 영화 포스터 및 스틸이미지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