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발광' 하석진♥고아성, 로맨스의 암초는 '김동욱'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4.13 23: 05

'자체발광 오피스' 하석진과 고아성의 로맨스가 한층 더 깊어진 가운데, 이들 앞에 놓인 암초는 다름아닌 김동욱이었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에서는 위기에 놓은 서우진(하석진 분)과 서우진을 한층 더 좋아하게 된 은호원(고아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은 은호원은 회사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갔고, 검사를 받았다. 서우진에 은호원은 "정말 살고 싶다"고 눈물을 흘렸다.

마침내 서우진은 검사 결과를 듣고 왔다. 은호원은 불안해했다. 하지만 서우진은 "죽긴 누가 죽냐. 병원 한 번 와서 검진만 받으면 될 일을"이라고 말했고, 은호원은 "저 안 죽는대요?"라고 말했다.
서우진은 "안 죽는대요"라고 말했고, 은호원은 오열하며 "저 진짜 열심히 살게요. 정말 죽을 만큼 열심히 할게요"라며 오열했다.
은호원의 동료인 도기택(이동휘 분), 장강호(이호원 분)는 함께 얼싸안고 은호원이 무사한 것에 눈물을 흘렸다. '은장도' 세 사람은 병실에 모여 "우리 복 받은 거다"라며 서로를 위로했고, 세 동기의 관계는 더욱 단단해졌다.
서우진과 은호원의 사이도 더욱 깊어졌다. 은호원은 서우진을 기다렸다. 서우진은 퇴근 후 은호원의 병실에 함께 있어줬다. 이들은 서로의 마음을 터놓고 말하며 더욱 가까워졌다.
은호원은 "제가 사고치고 쫓겨났을 때, 메일 사고 냈을 때 말이다. 회사에 남아도 되는지 투표하지 않았냐. 그 때 어디에 투표했냐. 개부장 아니면 서부장님인데. 서부장님일리도 없지 않나"고 서우진에 물었고 "비밀 투표는 존중해주자"고 서우진은 말했다.
서우진은 이어 "나도 궁금한 거 하나 있으니 맞교환하자. 나 때문이냐. 동기식품 떨어지고 동작대교에 갔던 거. 뉴스에서 봤다"고 물었고, 은호원은 "너무 욱했다. 그 날이 정말 힘든 날이었다. 잠깐 잘못 생각했다. 죽는 건 안 쉽다. 하지만 사는 것도 안 쉬웠다. 희망이 없으면 오늘을 견디기가 너무 힘든데, 그 날은 좁쌀만한 희망도 뺏긴 기분이었다"고 회상했다.
은호원은 서우진의 "나한텐 그런 바보같은 생각은 철없는 투정으로밖에 안 들린다"는 말에, "철이 없었다. 맞다. 근데 생각해보면 그날부터 제 인생의 기적이 시작된 것 같다. 직장 생겼고, 좋은 사람도 만났고"라고 말하며 서우진을 바라봤다.
서우진은 "기적도 살아야 만나는 거다"라고 말했고, 은호원은 "그날 공짜밥 준 아줌마가 있다. 사람 다 문 밖에 저승사자 세워두고 사는 거라고, 사는 거 별거 있냐고 말해줬다. 사는 거 별거 아닌데 저는 너무 버거워했던 것 같다. 그래도 이젠 안다. 하루하루가 얼마나 특별한지 말이다"고 답했다.
집에 간 서우진은 은호원의 이마에 동그라미 표를 그린 종이를 올려두고 갔고, 은호원은 서우진에 고맙다고 문자를 했다. 서우진은 이를 보며 은호원에 보낼 답장을 고민해 그에게 푹 빠졌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승승장구하던 서우진에 위기가 찾아왔다. 감사팀은 난데없이 서우진을 찾아왔고, 하청업체로부터 고급시계와 돈을 받았다는 말을 들은 것. 서우진은 기가 막힌 듯 말했지만 얼마 전에 받은 소포를 뒤졌다. 그 소포 사이에는 고급 시계가 들어 있었다. 
이 사건 때문에 서우진은 은호원의 퇴원길에 함께 하지 못했다. 은호원은 서우진을 기다렸지만, 그앞에 나타난 건 서현(김동욱 분)이었다. 서현은 은호원에 "내가 나중에 나쁜 짓을 해서 미워하는 거 아니냐"고 말하며 수상한 말을 했다. 앞서 서현은 서우진에 자신의 편이 되라고 말했지만, 서우진으로부터 거절의 말을 들은 바였다.
서우진의 주변에는 적이 많았다. 그런 서우진을 궁지로 몰아넣은 이가 누군지 궁금증을 모았다. 서우진은 대기발령까지 받았다. 하지만 곧 진상이 밝혀졌다. 억하심정을 가진 하청업체 직원이 모함을 했던 것. 일이 벌어진 후, 서현은 서우진을 찾아와 "선물 잘 받았냐"고 말하며 "도움이 필요하면 말하라 하지 않았냐"고 경고했다. 
서현은 "서부장님을 얻고 싶지, 서부장님과 힘겨루기 하고 싶지 않다. 제가 이번에 도와드렸으니 나를 도와달라. 아버지 대신 회사 맡아보고 싶다. 그럴려면 서부장님 같은 사람이 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서부장에 다시 한 번 자신의 사람이 되라고 말했다. 
하지만 서우진은 서현의 제안을 거절했다. 서현은 "정면공격으로 안 되면 측면공격"이라고 말하며 포기하지 않을 뜻을 밝혔다. 마지막 순간 서현이 회장 대행이 되어 나타나 은호원과 서우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 yjh0304@osen.co.kr
[사진] '자체발광 오피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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