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의 여왕' 최강희 "당신이 아내를 죽였나요?" [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4.13 23: 05

 '추리의 여왕' 유설옥(최강희 분)이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남편을 지목했다. 
13일 방송된 KBS 2TV '추리의 여왕'에서 유설옥과 하완승(권상우 분)이 살인사건을 조사하는 가운데 시아버지가 자신이 며느리를 죽였다고 자백했다. 하완승은 시아버지를 체포했다. 
하완승이 유설옥에게 이 같은 소식을 전하자 "시아버지 아닌데.."라고 말했다. 하완승은 "차도 시아버지 것이고 증거가 많이 나왔다"고 했다. 유설옥은 "내가 가서 이야기하겠다"고 했다.

취조실에서도 시아버지가 자신이 며느리를 죽였고, 시신을 강에 던졌다고 진술했다. 
유설옥은 경찰서로 향했다. 취조실에 있는 할아버지를 만나고 싶었지만 하완승이 막고 있어 들어가지 못했다. 하완승은 시아버지의 자백을 믿고 범인이라고 확신했다. 시아버지의 자백처럼 시신을 강에서 찾아냈다. 
집으로 돌아가는 듯 했지만 유설옥은 살인사건을 다시 조사하기 시작했다. 피해자의 고향동생은 "시아버지는 며느리를 딸처럼 생각했다"며 "그럴 분이 아니다"고 진술했다.
유설옥은 다시 경찰서로 돌아와 하완승을 만났다. 그리고 "할아버지가 범인이 아니면 다시는 얼씬도 안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럼에도 하완승이 유설옥의 말을 믿지 않자 "아무나 집어 넣고 실적만 쌓으면 그만이죠? 그러니까 자백만 믿고 대충 수사하는 거 아니에요?!"라고 화를 냈다. 또한 "능력 없으면 방해나 하지 말아요!"라고 덧붙였다.
악착같은 유설옥에 설득당한 하승완은 취조실에 함께 동행했다. 유설옥은 할아버지와 대화를 시작했다. 그러면서 할아버지의 발 사이지를 쟀다. 유설옥은 "만약에 말이에요. 희철이가 실수로 엄마를 실수로 죽였다면요. 희철이의 미래를 위해서 할아버지는 시체를 치워요. 꼬였던 게 다 풀리지 않아요?"라고 물었다. 할아버지는 동요하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할아버지가 계속 부인하자 유설옥은 "265m 신으시죠? 범인의 발 사이즈는 285m에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범인의 신발을 찾아 증거로 내밀었다. 부검을 하고 난 후엔 진범이 밝혀질 것이라며 그 전에 자수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 계속 설득했지만 할아버지는 끝내 입을 열지 않았다. 
이때 유설옥의 시어머니의 전화가 오기 시작했다. 경찰서를 나오는 길에 유설옥과 하완승은 피해자의 남편과 마주쳤다. 유설옥은 "살인사건이 일어난 시각 무엇을 하고 계셨나요? 발 사이즈가 참 크시네요. 당신이 아내를 죽였나요?"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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