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人] 발렌시아, 복귀전 준수한 활약 ...그러나 맨유 무승부에 그쳐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4.14 05: 58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맨유는 승리하지 못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14일(한국시간) 오전 4시 5분 벨기에 브뤼셀 콩스탕 반덴스토크 스타디온에서 열린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안더레흐트 8강전 1차전에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맨유는 프리미어리그에서 5위(승점 57점, 15승 12무 3패)에 머무르고 있다. 따라서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서는 유로파 리그 우승이 현실적일 수도 있다.

맨유는 오는 17일 첼시와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지만 대부분의 주전을 내세우며 총력전에 나섰다. 조세 무리뉴 감독은 익숙한 4-2-3-1 포지션에서 즐라탄, 포그바, 캐릭, 미키타리안, 발렌시아 등 대부분의 주전 선수를 내세웠다. 그중에서도 부상에서 복귀한 주전 오른쪽 풀백 발렌시아의 활약이 눈부셨다.
발렌시아는 부상으로 지난 프리미어리그 2경기에서 출전하지 못했다. 발렌시아는 부상에서 복귀이후 첫 경기에서 펄펄 날며 공수 양면에서 단연 돋보이는 맨유 선수였다. 발렌시아는 시종일관 측면에서 적극적인 오버래핑으로 맨유 공격의 전개를 도왔다.
결국 전반 36분 발렌시아는 오버래핑 이후 날카로운 크로스로 맨유의 선취골의 시발점이 됐다. 발렌시아가 날린 크로스를 래쉬포드가 슈팅으로 연결했고, 골키퍼가 쳐내자 미키타리안이 세컨 볼을 골로 연결했다.
발렌시아는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결정적인 장면을 기여했다. 후반전이 시작하자 안더레흐트는 반격을 시작했다. 후반 4분 안더레흐트가 날카로운 공격을 발렌시아가 막아내며 맨유는 위기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맨유는 후반 40분 리안데어 덴돈커에게 실점하며 1-1 무승부에 그쳤다.
맨유는 발렌시아가 복귀전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였음에도 무승부에 그치며 2차전에 대한 부담을 덜어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 안토니오 발렌시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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