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확장이전+임시휴업.. '인생술집' 4개월이 남긴 것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4.14 10: 20

"2호점에서 만나요~"
지난해 12월 8일부터 전파를 탄 tvN '인생술집'이 잠시 문을 닫는다. 새 단장과 확장 이전으로 오는 5월 11일 2호점을 여는 것. tvN에서 야심 차게 기획한 취중 토크쇼인 만큼 더 멀리 앞을 내다보고 있는 셈이다. 13일 걸스데이 편을 끝으로 임시휴업에 들어간 '인생술집'이 지난 4개월간 남긴 추억을 곱씹어봤다. 

◆초호화 게스트 군단
1회 게스트 조진웅과 늦게 온 손님 권율을 시작으로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인생술집'을 방문했다. 박성웅, 정선아, 하지원, 김현수, 유인영, 장혁, 김성균, 김수로, 강성진, 이다해, 윤소이, 유준상, 양요섭, 강하늘, 윤진서, 오지호, 정채연, 성소, 솔빈, 서신애, 한채아, 배종옥, 임시완, 박병은, 김남길, 걸스데이가 주인공. 
타 토크쇼에서 볼 수 없는 라인업이 완성됐다. 앞서 제작진은 OSEN에 "'무릎팍도사'나 '힐링캠프' 이후 게스트 한 명에 대한 진솔한 매력을 보여주는 토크쇼가 사라졌다. 우리는 던지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꼭 듣는 형식으로 진행하는 게 아니라 걱정 없이 출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술도 있지 않나"라고 밝힌 바 있다. 
◆스타들의 진솔한 매력
술에 취하고 사람에 반하게 된다는 모토 아래 '인생술집'은 스타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가득 담았다. 술을 좋아하는 스타들은 물론 잘 마시진 못하지만 분위기를 즐길 줄 아는 게스트들 모두 자신을 내려놓고 인간적인 매력을 뿜어냈다. 얼큰하게 취하면서 노래 한 곡조 뽑는 센스는 보너스. 
조진웅은 "사랑합니다"를 외치며 MC들과 건배를 이끌었고 취기가 오른 장혁은 TJ프로젝트 시절 랩까지 펼쳤다. 특히 여배우들의 소탈한 매력이 눈길을 끌었다. 하지원은 밝고 명랑한 매력을 발산했고 이다해와 유인영은 악플러들까지 돌려세웠다. 살짝 취한 강하늘과 임시완은 더욱 매력적이었다. 
◆취향저격 MC들
'인생술집' MC들은 실제로도 '주당들'이었다. 신동엽, 탁재훈, 김준현에 중간 투입됐던 에릭남까지. 이들은 초대 손님들과 술잔을 기울이며 편안한 분위기를 이끌었고 때론 짓궂은 형으로, 때론 다정한 오빠로 게스트들을 품었다.  
오는 5월 방송되는 '인생술집' 2호점 이야기에서는 MC들이 교체된다. 기존 MC 탁재훈이 하차를 결정하면서 신동엽과 김준현에 새로운 인물이 투입되는 것. 새롭게 단장할 '인생술집'이 기다려지는 이유다. /comet568@osen.co.kr
[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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