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신곡] 에스더, 5년만의 신곡…'울것 같아서 그래'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4.14 12: 00

가수 에스더가 2012년 1월 하하와 함께 발표한 '너 따위가' 이후 5년 3개월만에 신곡 '울것 같아서 그래'를 14일 발표했다.
14일 정오 전 음원사이트에 공개된 에스더의 신곡 '울것 같아서 그래'는 남자와 여자가 이별하는 순간을 노래한다,  남자의 이별통보에 머리가 하얘져서 아무말도 못하고 고개만 끄덕이는 여자의 마음을 애절하게 담고 있다. 
에스더는 이별을 앞둔 여자의 마음을 표현하기위해 자신이 갖고있던 기존의 보컬 테크닉이나 표현방법을 과감히 포기하고 절제된 보컬속에 슬픈 감정을 조화롭게 녹여 노래했다.

'난 자꾸만 목이 메어서 그래. 바보처럼 눈물이 나올까봐 그래', '부탁이야 헤어지지 말자고 가는 너의 손을 붙잡고 펑펑 울 것 같아서 그래', '붙잡아도 그럴 수 없다는 거 알아', '매달려도 이미 끝이라는 거 알아' 등 이별을 앞둔 여자의 마음이 절절하게 드러나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에스더의 이번 신곡 '울것 같아서 그래'는 프로듀싱 그룹 매드소울차일드의 크루인 작곡가 고영환이 작사 작곡 편곡 등을 도맡아 곡의 완성도와 함께 새로운 모습의 에스더를 그리는데 집중했다. 
소속사 EM 컴퍼니 관계자는 "에스더가 스튜디오 녹음 중 가사에 동화돼 눈물을 흘려 여러번 녹음이 중단되는 일이 있었다"며 "듣는이들의 마음을 움직일 감성 발라드가 될 것"이라 전했다.
지난해 JTBC 슈가맨과 MBC 복면가왕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에스더는 1997년 소호대로 데뷔해 ‘야!’ ‘돌이킬 수 없는 사랑’ 등의 히트곡을 불렀으며 솔로롤 데뷔해 '뭐를 잘못한 거니'를 히트시키며 1990년대와 2000년대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신곡 발표와 함께 에스더는 다양한 방송 활동과 팬들을 만나는 자리를 갖는 등 새 활동 계획을 펼칠 예정이다./jeewonjeong@osen.co.kr
[사진] EM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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