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스위치보다 ‘젤다: BOTW' 더 많이 팔았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4.14 14: 20

신규 콘솔 '닌텐도 스위치'보다 '젤다의 전설: Breath of the Wild(BOTW)' 스위치 버전이 더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닌텐도 스위치'의 공급 부족으로 인한 기현상이다.
해외 IT 전문매체 더 버지(The Verge)는 14일(한국시간) “닌텐도의 최신 콘솔 ‘닌텐도 스위치(Switch)’에서 가장 많이 팔린 게임 타이틀은 당연히 ‘젤다의 전설: Breath of the Wild(BOTW)'이다. ’젤다: BOTW’는 무려 ‘닌텐도 스위치’ 콘솔 판매량보다 많이 팔렸다”고 보도했다. 닌텐도는 3월 약 90만 대의 ‘닌텐도 스위치’ 콘솔 본체를 판매한데 비해 ‘젤다: BOTW’는 약 92만 개가 팔렸다고 공식 발표했다
‘젤다: BOTW’ Wii U 버전도 약 46만 개가 팔려 3월 총 판매량 130만 개를 돌파했다. ‘젤다: BOTW’는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판매되는 닌텐도 타이틀이자 ‘젤다의 전설’ 시리즈이다. 닌텐도는 “스위치용 ‘젤다: BOTW’가 본체보다 더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이후는 수집용과 플레이용으로 혼자 여러 개를 구매한 유저가 존재한다. 물론 콘솔 구매 이전에 미리 게임을 구입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닌텐도 스위치'는 지난 3월 3일 정식 발매됐다. 텐도는 스위치 판매시작 후 첫주 판매량이 사상최대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수요에 비해 본체 생산량이 턱없이 부족하면서 문제를 겪고 있다. 소비자들은 전세계적으로 '닌텐도 스위치' 구매에 애를 먹고 있다. '닌텐도 스위치' 공급 부족 문제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닌텐도 스위치' 돌풍을 이끌고 있는 '젤다의 전설: BOTW'는 역대 시리즈 사상 최고의 게임이라는 찬사를 듣고 있다. 많은 게이머들이 '젤다의 전설: BOTW'를 하고 싶어하지만 정작 본체 '닌텐도 스위치' 공급 부족에 막혀있는 상태이다. 한편 '닌텐도 스위치'의 한국 발매는 아직 미정인 상태이다.
닌텐도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년 3월까지 생산량을 당초 800만 대에서 1600만 대까지 늘릴 예정이다. 닌테도는 2주 내로 ‘닌텐도 스위치’와 관련된 수입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닌텐도는 이미 3월까지 전세계적으로 200만 대의 ‘닌텐도 스위치’를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mcadoo@osen.co.kr
[사진] 분리가 가능한 '닌텐도 스위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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