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 명지대와 0-0 무승부... 체력훈련 '병행'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4.14 17: 54

신태용호가 명지대와 연습경기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20세 이하 월드컵을 위하 담금질을 실시하고 있는 신태용호는 14일 파주 NFC(트레이닝센터)에서 명지대와 연습경기를 펼쳤다. 그동안 체력위주의 훈련을 펼쳤던 20세 이하 대표팀은 명지대와 연습 경기를 통해 실점 경험을 펼치며 월드컵을 앞두고 본격적인 기지개를 폈다. 이날 명지대와 연습 경기서 20세 이하 대표팀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신태용 감독의 의지는 분명했다. 명지대와 본격적인 실전을 시작한 이유는 선수들이 집중력을 높이면서 대회를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신 감독은 명지대와 경기서 4개국 대회 등에 나섰던 주전급 선수들을 대부분 기용했다. 이승우가 빠진 것을 제외하면 1쿼터는 주전들이었다.원톱 조영욱을 필두로 김정환-이진현-백승호가 힘을 보탰다. 그리고 이상헌-이승모가 투 보란치로 경기 조율을 펼쳤다. 수비진은 우찬양-이상민-김민호-윤홍규가 나섰고 골키퍼는 송범근이었다. 
대표팀은 주전들을 대부분 출전시켜 명지대와 맞섰다. 대표팀에 비해 조직력이 좋은 명지대는 1쿼터서 강한 압박을 펼쳤다. 40분씩 3쿼터로 열린 이날 경기서 신태용 감독은 체력훈련을 많이 펼쳐 힘겨운 싸움을 벌일 것이라고 예상했고 이승우(바르셀로나)를 제외하고 대부분 주전을 출전 시켰다. 
날씨도 큰 보탬이 되지 않았다. 경기 시작전 많은 비가 내렸고 날씨도 쌀쌀했다. 바람도 많이 불면서 정상적인 경기를 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또 경기 도중 비가 내렸기 때문에 부담도 컸다.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하지만 신태용 감독은 분명 성과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신 감독은 "체력훈련을 병행하고 있기 때문에 힘든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적극적으로 플레이를 펼친다면 분명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체력훈련을 마친 뒤 다시 경기를 진행하면 훨씬 좋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KF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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