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비골 에이전트, “인테르, 내 선수 모욕하고 있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4.15 09: 46

많은 기대를 모으고 이적한 브라질 유망주가 출전 시간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가브리엘 바르보사(가비골)의 에이전트는 자신의 선수가 인테르에서 세 가지 방법으로 능욕당했다고 언론에 불만을 나타냈다. 에이전트는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인테르는 전술적으로 개선될 필요가 있다. 나의 선수는 ‘신체적으로, 도덕적으로, 정신적으로’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인테르를 비난했다.
가비골은 브라질 리그 명문 산투스에서 득점왕을 차지하고 나서 2016년 여름 20살의 나이로 2950만 유로의 이적료로 인테르에 입단했다. 하지만 세리에 A 리그에서는 고작 한 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인테르의 프랑크 데 부르 감독은 가비골을 인터뷰에서 '아직 준비가 안된 선수'로 규정했다. 실제로 데 부르 감독은 가비골에게 거의 출전기회를 부여하지 않아 고작 1경기(교체 투입, 16분)만 뛰게 했다. 데 부르가 경질 된 이후 감독이 된 스테파노 피올리 역시 가비골을 교체로 2경기만 투입하며 24분만 뛰게 했다.
가비골의 실력을 떠나서 출전 기회 자체를 잡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 인테르의 주전인 안토니오 칸드레바는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비싼 돈을 데려온 가비골을 교체 카드로도 사용하지 않는 점은 분명 아쉬움이 남는다.
가비골의 에이전트는 “가비골은 높은 주급도 받고 강한 경쟁에서도 이길 수 있다. 하지만 출전하지 않는다면 계속 이야기하고 있지만 다른 클럽으로 떠나겠다. 이탈리아, 잉글랜드, 스페인에서 가비골에 관심있는 팀이 많다”라고 인테르에 경고를 날렸다. 가비골은 실제로 인테르로 이적하기 이전에 유벤투스, 아스널 등과 연결됐다. /mcadoo@osen.co.kr
[사진] 가브리 산체스(가비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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