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K팝'가고 '미우새' 왔다..오늘 이상민·母 첫 방송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4.16 06: 37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가 오늘(16일)부터 일요일 밤 9시 15분으로 이동해 방송된다. 
지난 9일 'K팝스타6'가 대단원의 막을 내린 가운데 그 뒤를 잇는 프로그램으로 '미우새'가 낙점됐다. 이에 따라 '미우새'는 기존 금요일 밤 11시 20분이 아닌 일요일 밤 9시 15분으로 편성 이동된다. 
이에 대해 SBS 측은 "방송시간을 2시간 앞당긴 만큼, 주말 황금 시간대 시청자를 끌어들이겠다는 취지"라고 밝힌 바 있다. 

'미우새'는 결혼 적령기를 지난 아들들과 어머니들의 솔직담백한 이야기로 고정 시청층을 단단하게 유지하고 있다. MC 신동엽과 서장훈이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매주 자리를 비운 한혜진을 대신해 스페셜 MC가 투입돼 새로운 재미를 형성하고 있는 것. 또 어머니들의 차진 입담과 호흡, 아들들의 생각지 못한 일상 등은 상상을 초월하는 웃음을 안겨준다. 
봄 개편과 함께 하차한 허지웅의 뒤를 이어 이상민과 그의 어머니가 첫 등장할 예정.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 이상민의 어머니는 한숨을 내쉬더니 "어떻게 그렇게 빚이 많이 있을 수 있을까. 부도가 나면 바로 잡혀가는 줄 알았다. 아직도 그 생각을 하면 떨린다"라고 아들의 빚을 언급했다. 이에 이상민은 머쓱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연출을 맡고 있는 곽승영 PD는 OSEN에 이상민의 어머니에 대해 "41년생으로 엄마들 중 맏언니이신데 아직도 보험 설계사로 일하고 계신다. 말씀도 정말 잘하시고 아들에 대한 걱정과 사랑이 누구보다 대단하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이번 방송에는 안재욱이 스페셜 MC로 활약한다. 안재욱은 어머니들이 사랑할 애처가이자 딸바보. 무엇보다 기대가 되는 건 안재욱의 거침없는 폭로와 입담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안재욱은 김건모의 영상을 보며, 과거 자신의 집에 놀러왔던 김건모가 술에 취해 출구를 찾지 못하고 지하에 갇혔던 일화를 꺼내는 등 녹화 내내 기습적인 폭로와 솔직한 입담으로 어머니를 긴장시켰다는 후문이다. 
또한 안재욱은 신동엽과 30년 지기 절친. 이미 여러 방송을 통해 신동엽을 당황케 하는 폭로전을 펼친 바 있는 안재욱이기에 이번 '미우새'에서도 대활약을 해줄 것으로 보인다. /parkjy@osen.co.kr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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