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일승, "상대 슛 안 들어갔다, 운이 따랐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7.04.15 17: 05

"운이 따른 것 같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고양 오리온은 15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4강 PO 서울 삼성과 3차전서 73-72로 승리를 거뒀다. 1,2차전에서 모두 패배했던 오리온은 적지에서 1승을 기록하며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후 추 감독은 "운이 따른 것 같다. 임동섭과 문태영 등 상대의 슛이 안 들어갔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우리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추일승 감독은 직접적인 승인으로 리바운드를 꼽았다. 오리온은 이날 삼성과 리바운드 싸움에서 29-33을 기록했다. 삼성의 높이가 월등하다는 걸 생각하면 크게 밀렸다고 볼 수 없다. 추 감독은 "오늘은 리바운드를 많이 잡아낸 것이 컸다"고 설명했다.
26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한 애런 헤인즈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득점적인 부분보다 동료와 팀 플레이가 좋았다는 것. 
추 감독은 "헤인즈가 무리하지 않고 김진유에게 공을 내준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그런 플레이를 계속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런 플레이가 선수들간의 믿음과 수비에서의 집중력을 키워 마지막까지 승부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잠실실내체육관=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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