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패 탈출' 노상래, "상당히 어려운 상황, 잘 극복해줘 고맙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4.15 17: 08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잘 극복해줘서 고맙다."
전남 드래곤즈는 15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6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서 3-1로 승리했다. 전남은 다득점서 인천에 앞서며 개막 6경기 만에 탈꼴찌했다.
노상래 전남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시즌 초반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날은 몸과 마음이 함께한 경기였다.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잘 극복해줘서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에게 많은 말을 하지는 않았다. 개인적인 마음가짐을 많이 얘기했다. 현영민과 최효진 두 고참이 선수들을 한 마음으로 묶었던 게 승인이었다"고 덧붙였다.
노 감독은 "경기를 하면서 볼을 가진 상황을 강조했다. 선수들이 마음적으로 쫓기다 보니 안좋은 상황으로 이어졌다. 볼을 효율적으로 소유하면서 마무리를 강조했는데 잘 따라줬다"고 했다.
노 감독은 승리의 주역이었던 선수들 한 명 한 명을 칭찬했다. "마수걸이 골을 넣은 자일에게 고마웠다. 둘째를 임신해 외박도 하고 싶다고 했었는데 인천전 이후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또한 "김영욱이나 허용준이 팀에 합류하지 못했지만 없어서는 안될 존재들이다. 최재현은 신인으로서 첫 경기를 소화했는데 초반 못 나왔던 아픔을 털고 기억에 남는 데뷔전을 치렀다"고 엄지를 들어올렸다./dolyng@osen.co.kr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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