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고동' 김영광♥경수진, 첫방부터 터진 동갑 로맨스 설렌다 [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4.15 19: 35

동갑내기 절친 김영광과 경수진이 '주먹쥐고 뱃고동'에서 묘한 분위기를 형성, 로맨스를 기대케 만들었다.
15일 오후 정규 첫 방송된 SBS '주먹쥐고 뱃고동'에서는 새 멤버로 김영광, 황치열, 경수진이 합류를 한 가운데 경북 울진으로 대왕 문어와 꽃새우를 잡기 위해 떠났다.
게임을 통해 대왕 문어와 꽃새우를 잡을 멤버를 나눴는데, 김병만 이상민 황치열 육성재는 대왕 문어 배에, 나머지는 꽃새우 배에 타게 됐다. 황치열은 게임에서 이겼지만 "극복의 아이콘이 될 것", "운을 얻겠다"며 자진해서 대왕 문어 배에 탔다.

무게가 20~30kg은 되어야 대왕 문어라고 할 수 있는데, 김병만은 "30kg 짜리가 3m가 나온다고 하더라"라며 호기심을 드러냈다. 육성재 역시 마찬가지. 워낙 낚시를 좋아하는 육성재는 "조업을 하다 보면 여러 물고기를 보는 매력이 있다. 바로 회를 먹을 수 있지 않나"라며 즐거워했다. 
하지만 뱃멀미의 위력은 엄청났다. 카메라 감독까지 힘들어하던 가운데, 두 시간만에 조업 장소에 도착한 이들은 서 있기도 힘든 상황에서 조업을 시작했다. 해산물을 무서워하는 황치열은 3kg 짜리 문어 앞에서도 무서워해 '황겁보'라는 별명을, 잘할 것 같았지만 매듭도 풀지 못하던 육성재에게는 '육허당'이라는 별명이 주어졌다. 이후 이들은 연달아 큰 문어를 잡으며 환호했다. 
경수진은 '주먹쥐고 뱃고동'의 새 역사를 쓸 진정한 일꾼으로 소개됐다. 본인은 민폐가 되면 어쩌나 싶어 걱정이라고 했지만 제작진이 미리 공개한 화면 속 경수진은 누구보다 열심히 일을 하고 있었다. 심지어 잘하기까지 해 김병만에게도 칭찬을 받았다. 
김영광과 경수진은 같은 드라마와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인연을 쌓았다. 심지어 동갑내기라 친하다고. 육중완은 수상한 분위기의 두 사람에게 "사귀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지만 김영광은 "같은 드라마를 찍어서 그런 것", "워낙 친하다"라고 강력 부인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두 사람은 "너랑 나랑 이런 걸 하고 있는 것이 신기해"라는 대화를 나누며 묘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제작진이 공개한 영상 속 두 사람은 자신들의 사이를 "사랑"이라고 하는 것은 물론이고 "넌 상남자", "넌 예뻐"라고 말하고 서로 말하지 않아도 먹을 것을 챙겨줬다. 심지어 스킨십까지 해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겁도 없고 호기심도 많은 경수진은 선장에게 질문 폭격을 하고, 일도 열심히 했다. 이에 대해 경수진은 "솔직히 이런 경험을 누구나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나만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라 뜻깊은 추억이 되겠다 싶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parkjy@osen.co.kr
[사진] '주먹쥐고 뱃고동'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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