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득점 지원' 김명신, 첫 선발 등판서 승리 요건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4.15 19: 26

두산 베어스의 김명신(24)이 화끈한 타선 지원을 등에 업고 선발 데뷔전을 무사히 마쳤다.
김명신은 1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프로 1년 차를 맞이한 김명신은 개막전 엔트리에 포함된 뒤 5경기에서 구원투수로만 나와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했다. 이날 처음으로 선발 투수로 경기에 나선 김명신은 타자의 화끈한 점수 지원 속에 가벼운 마음으로 공을 던질 수 있었다.

1회 선두타자 김성욱을 138km/h 바깥쪽 직구로 삼진처리한 김명신은 모창민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나성범과 스크럭스를 각각 뜬공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 역시 권희동-조평호-지석훈을 상대로 삼진과 땅볼 2개로 깔끔하게 막아냈다.
김명신은 3회 첫 실점을 했다. 타자들의 점수 지원으로 8-0으로 앞선 3회 김태군-이상호-김성욱-모창민에게 연이어 안타를 맞아 1점을 내줬다. 그러나 나성범을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낸 뒤 스크럭스까지 병살타로 잡아내면서 추가 실점없이 위기를 넘겼다.
4회 2사 후 몸에 맞는 공이 나왔지만, 후속 타자를 범타 처리한 김명신은 5회 이상호-김성욱-모창민을 공 5개로 모두 외야 뜬공 처리해 깔끔하게 이닝을 끝냈다.
순항을 거듭하며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이닝을 마치지는 못했다. 나성범에게 안타를 맞은 뒤 스크럭스와 9구의 승부를 펼친 끝에 안타를 허용했다. 총 93개의 공을 던진 김명신은 김성배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김성배는 권희동에게 안타를 맞아 나성범에게 홈을 허용했다. 그러나 조평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데 이어 도태훈을 병살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고, 김명신의 실점은 2점이 됐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창원=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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