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순 종영③] 박보영♥박형식, 2% 부족해? ‘로코’ 하나 더 찍읍시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4.16 06: 49

‘힘쎈여자 도봉순’에서 강아지 같은 귀여운 외모와 매력으로 ‘멍뭉커플’이라 불렸던 박보영과 박형식. 두 사람은 연애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할 정도로 달달한 로맨틱 코미디 연기를 펼치며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했다.
JTBC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에서 박보영과 박형식은 각각 괴력소녀 봉순과 게임회사 CEO 안민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는데 두 사람의 투샷을 보는 만으로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박보영은 특유의 눈웃음과 귀여운 목소리, 아담한 체구만으로 도봉순 캐릭터를 완성시키는데 충분했다. 그런데 거기다 믿고 보는 연기력까지 더해져 힘이 세지만 그와 정반대로 사랑스러운 도봉순을 탄생시켰다.

박형식 또한 ‘힘쎈여자 도봉순’이 인생작, 민혁이 인생캐릭터라고 할 정도로 연기를 선보연고 호평이 쏟아졌다. 훈훈한 비주얼에 달달한 눈빛, 거기다 그만의 능청스러움이 더해져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그렇게 로맨틱 코미디에 딱 맞는 비주얼은 물론 연기력까지 갖춘 두 사람이 ‘힘쎈여자 도봉순’에서 보여준 케미스트리는 달콤했다. 박보영과 박형식이 적절한 키 차이로 먼저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고 닿을 듯 말듯 한 스킨십은 시청자들의 애간장을 태우기도 했다. 그리고 기다리던 키스신이 그려졌을 때는 환호하기도 했다.
그런데 아쉬운 건 ‘힘쎈여자 도봉순’이 로맨틱코미디 장르만 다루는 게 아니라 스릴러도 스토리에 담아 박보영과 박형식의 달달한 모습을 보는 게 쉽지만은 않았다.
극 중 봉순과 민혁이 서로에게 마음은 있지만 확실하게 마음을 표현하지 않은 애매한 관계가 오래 지속돼 시청자들의 아쉬움은 컸다.
그러다 지난 11회부터 본격적으로 봉순과 민혁의 연애가 시작돼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달래주기도 했다. 봉순과 민혁이 바닷가 데이트를 하다 첫키스를 하고 알콩달콩 연애를 하면서 달달한 장면을 쏟아냈다.
하지만 로맨틱코미디에 딱 맞는 두 사람의 러블리한 매력과 달달한 케미를 더 보고 싶은 게 시청자들의 마음. 박보영과 박형식의 로코 케미가 워낙 좋았기 때문에 설레는 장면이 넘치는 로맨틱코미디 드라마에서 또 볼 수 있을지 기대된다. /kangsj@osen.co.kr
[사진] JS픽쳐스, 드라마하우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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