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배틀트립' 이휘재, 왠지 응원하고픈 '슈퍼맨'의 일탈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4.16 06: 49

이휘재가 '배틀트립'을 통해 짧은 일탈을 즐겼다. 쌍둥이 아빠의 '슈퍼맨'으로만 그려졌던 이휘재 역시 거친 액티비티를 즐기고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상남자'였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 2TV '배틀트립'에서는 1주년 특집을 맞아 나홀로 떠난 MC 이휘재와 성시경의 제주도 여행기가 공개됐다. 특히 이휘재는 본격적으로 여행을 떠나기 전 사전미팅부터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휘재가 계획한 여행의 콘셉트는 마니아들을 위한 제주 탐방. 이에 알맞게 소총 실탄 사격부터 바다 서핑, 남방 돌고래 탐사 등 알찬 액티비티 코스가 준비돼있었다. 앞서 먹방으로 가득 찼던 성시경의 여행기와는 180도 다른 모습이기도 했다.

평소에도 운동을 즐긴다고 잘 알려진 이휘재는 소총 실탄 사격에서 몇 발을 제외하고 모두 10점 만점을 기록하며 120점 만점 중 총 114점을 기록하며 전문가의 칭찬을 받았다. 또한 서핑 도전에 나설 때에도 추운 날씨에 움츠러든 초반과 달리, 넘어져도 포기하지 않고 일어서는 집념과 열정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이휘재는 이러한 액티비티를 즐기고 나서야 남은 만원으로 끼니 해결에 나섰다. 아는 사람만 안다는 성게 라면을 맛보던 이휘재는 "서언이와 서준이 없이 혼자 여행하니 색다르다"면서도 "누구를 챙기지 않고 나 혼자 즐기는 식사 시간이 몇 년만이다"라며 그간의 고충을 전했다. 워낙 장난기 넘치는 두 쌍둥이 형제 덕분에 식사시간도 여유롭지 못했다는 것.
이처럼 그동안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서언과 서준 형제의 친구 같은 아빠로서 늘 함께했던 이휘재였기에 이번 나홀로 여행이 그에게 더 소중하고 신나는 시간일 수밖에 없었을 터. 그래서 더 친숙한 '슈퍼맨'의 짧은 일탈이 반갑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배틀트립'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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