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쎈여자 도봉순' 덕에 차세대 로코킹이 탄생했다. 바로 아이돌 메인보컬에서 어엿한 배우로 자리매김한 박형식이다.
15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 마지막회에서는 안민혁(박형식 분)과 도봉순(박보영 분)이 결혼하며 해피엔딩을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안민혁은 도봉순을 향해 "단 한 순간도 너 없이 살 수 없다"며 프러포즈한 뒤 그녀와 결혼식을 올렸다. 안민혁은 도봉순과 부부의 연을 맺고 딸 쌍둥이를 낳고 행복하게 살았다.
박형식은 거침없고 능청스러우면서도, 그러면서도 사랑을 위해 모든 걸 버릴 수 있는 안민혁으로 완벽하게 분했다. 안민혁 특유의 성격은 물론 각종 예능을 통해 보여줬던 사랑스럽고 애교 많은 박형식의 실제 성격도 미묘하게 묻어나와 대중의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전 소속사 스타제국과의 계약 만료, 팀의 해체, 새 소속사 계약 등 개인적인 대소사가 많았음에도 작품에서는 이를 조금도 눈치챌 수 없었다. 카메라 앞에서는 완벽하게 안민혁으로 분했던 박형식의 안정적인 연기력 있었기에 가능했다.
여기에 박형식은 '도봉순' OST '그 사람이 너라서'까지 부르며 '도봉순' 종영일인 15일 정오 전 음원사이트에 발표했다. 연기도 잘했을 뿐만 아니라, OST까지 열창하며 마지막까지 완벽하게 드라마 홍보를 한 셈이다.
잘생긴 외모, 사랑스러운 성격, 준수한 연기력, 높은 인지도와 인기까지. 박형식이 '차세대 로코킹'으로 거듭날 조건은 이미 충분하다. 과연 그가 '도봉순'을 발판 삼아 내로라 하는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로코킹'으로 불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JTBC '힘쎈여자 도봉순'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