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손흥민 지금 EPL서 가장 뛰어난 선수”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4.16 07: 16

손흥민(25, 토트넘)의 기세가 무섭다.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간) 밤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본머스와 홈경기서 4-0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전반 19분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으며 프리미어리그 4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이 1985-198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19골을 넣으며 세운 한국 선수 유럽 무대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과 31년 만에 타이를 이루며 새로운 '한국 축구의 전설'로 떠올랐다.

손흥민의 경기력에 외신도 박수를 보냈다. 영국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스쿼카(Squawka)는 “지금 기세로만 보면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는 손흥민이다”고 최근 손흥민의 활약상을 소개했다. 스쿼카는 “토트넘의 홈 연승 기록을 생각했을 때 승리 자체가 놀랍지는 않다. 마찬가지로 손흥민의 팀의 두 번째 득점을 기록한 것도 전혀 놀라운 사실이 아닐 정도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 전까지 홈 11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손흥민 역시 4월 프리미어리그 4경기서 5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막판 토트넘의 질주를 이끌고 있다.
스쿼카는 “손흥민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가장 뛰어난 재능 중 하나이다. 그를 증명하듯 토트넘에서 손흥민보다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는 오직 2명이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20골)과 델리 알리(16골)의 뒤를 이어 리그에서만 12골로 토트넘 선수 중 3위에 위치한다”고 손흥민을 높게 평가했다.
스쿼카는 “손흥민의 공격 능력뿐만 아니라 지칠 줄 모르는 활동량, 개선된 오프볼 움직임과 넓은 시야 때문에 그는 토트넘의 중요한 존재이다. 손흥민은 우승 경쟁을 원하는 팀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싶은 선수이다”라고 극찬했다.
손흥민은 이제 남은 7경기(FA컵 1경기 포함)서 1골만 추가해도 한국 선수 '전인미답'의 유럽 무대 한 시즌 20골의 대기록을 달성한다. 앞으로 남은 손흥민의 활약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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