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6일, 세월호 3주기를 추모하는 ★들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4.16 09: 29

4월 16일은 세월호 참사 3주기다. 평생 잊지 못할 전 국민에게 큰 충격을 안겼던 참사이자 최근 세월호 인양 작업이 완료됐다는 소식이 더해져 전국 각지에서 추모물결이 일어나고 있다. 많은 스타들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추모 열기에 동참했다.
배우 공승연은 “2014.4.16 오전수업을 마치고 늦은 아침을 먹으며 친구들과 봤던 뉴스. 전원구조 소식을 듣고 잠시나마 안도를 한 후, 뉴스를 뒤로 하고 나섰던 그 날의 나의 평범한 일상. 그 평범한 일상들이 너무나 미안한.. 지금의 나의 하루하루까지도. 잊지 않겠습니다. 미안합니다. 그리고 돌아오길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라는 글로
가수 솔비는 “오늘은 세월호 참사 3주기입니다. 3년 전 그날의 충격은 저를 비롯한 많은 분들의 삶과 생각들을 바꾼듯 합니다. 그래서 그 날을 기억하고, 아픔을 나누고 싶기에 매년 세월호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라며 “세월호는 정치적 도구가 아닙니다. 상처를 표현하고 고통을 기록하는 것. 우리 모두의 상처이고, 아픔의 기록입니다. 파란하늘 뭉게구름처럼 하늘에서 환하게 웃고 있을 그들을 그려봅니다. 그리고 그것이 희망이라 믿어 봅니다. 아직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실종자 9명도 어서 빨리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길 기도 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직접 그린 세월호 관련 그림을 공개했다.

이승환 역시 자신의 페이스 북을 통해 “3년이란 지난한 시간이 흘렀는데 세월호의 진실은 아직도 인양되지 못했습니다”라며 “많은 국민들이 아직도 분노와 먹먹함으로 매일 아침을 맞습니다. 머지 않은 훗날 진실이 밝혀지고 관련자들이 처벌받아 기꺼이 온전한 그리움으로 그분들의 넋을 어루만져 드릴 수 있었음 좋겠습니다. 다시 한 번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뼈 있는 글을 게재했다.
이외에도 김새론, 곽동연, 윤균상, 이광수, 이동휘, 도희, 신소율, 김기방, 이시영, 박진주 등의 배우들도 “아프다고 외면하지 않길 아프다고 잊지 않길 미안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수색작업이 잘 되길 기도할게요”, “함께 기억하고 기도해주세요” 등의 글과 노란 리본 사진을 올렸다.
또한 빅스 레오, 갓세븐 영재, 씨엔블루, AOA 지민, 걸스데이 민아, 지숙, 선미 등 많은 아이돌들도 SNS를 통해 노란 리본 사진 등을 올리며 세월호 참사 3주기를 추모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솔비, 이동휘, 신소율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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