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이상민母, 子 이사 소식에 첫방부터 서운함 폭발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4.16 09: 33

가수 이상민과 그의 어머니가 '미우새'에 첫 출연한다.
16일 방송되는 SBS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새롭게 합류한 이상민의 일상이 공개된다.
과거 이상민은 가요계를 주름잡는 가수이자 프로듀서로 이름을 날렸다. 하지만 사업 실패로 69억 8천만 원이라는 빚을 졌고, 이를 12년째 갚아가고 있는 상황. 이상민의 어머니는 첫 녹화에서 “상민이가 미운 짓을 많이 했다”며 줄줄이 하소연을 해 '미우새'와 딱 맞는 모자임을 보여줬다.

특히 이날 첫 방송에서 이상민은 정리되지 않은 집안 모습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고. 하지만 이사 때문인 것으로 밝혀져 모두를 안도하게 했다. 이상민은 이사 비용을 아끼기 위해 갖가지 노력을 보여줘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지만, 영상을 보고 아들의 이사 소식을 알게 된 어머니는 "어떻게 나한테 말도 안 하고 이사를 갈 수 있냐?"며 아들의 무뚝뚝함에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상민은 피치 못할(?) 사정으로 그동안 사용하지 못했던 중고 에어컨을 팔기 위해 중고 가구 센터로 향했다. 그는 "9만 원은 받을 수 있다"고 자신만만해 하면서, "그 돈으로 쌀, 물 등 생필품을 사겠다"고 계획을 세워 연신 폭소를 유발했다.
'미우새' 제작진은 "이상민씨는 어머니가 속상해할 일을 누구보다 많이 했던 연예계 대표 미운우리새끼다. 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이상민씨의 일상은 어머니는 물론이고, 시청자 여러분들도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다른 출연자처럼 어머니와 아들이 서로를 점점 알아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한편 편성이 변경된 '미우새'는 16일 밤 9시15분 방송된다. / nahee@osen.co.kr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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