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 ‘도봉순’CP “박보영·박형식, 감동 주는 배우였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4.16 11: 44

‘힘쎈여자 도봉순’이 JTBC 역대 최고 드라마로 기록됐다. 수도권 기준으로 시청률 10%를 돌파한 이 드라마는 작품성은 인정받았지만 시청률에 있어 아쉬움을 이어가던 JTBC 드라마를 제대로 살려냈다.
JTBC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극본 백미경, 연출 이형민)은 첫 방송부터 3%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모두를 놀라게 하더니 가파른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며 금토극 최강자로 등극하기도 했다.
‘힘쎈여자 도봉순’의 송원섭 CP는 OSEN에 “작가님이 대본을 보여줬을 때 ‘힘쎈여자 도봉순’은 한국에 드문 히어로 드라마이면서 히어로 드라마로 그치지 않고 한국 사회에서 여자들이 겪는 어려움,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능력을 능력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그런 사회 속에서 여자들이 활동할 때 겪는 어려움을 담은 우화 같은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으로 이 드라마를 편성할 수 있었다. 그런 면에서 많은 분들이 그런 의도를 이해해 줘서 좋았다”라고 했다.

이어 “작가, 감독이 열심히 해줬고 배우들이 기대 이상의 열연을 보여줘서 JTBC 드라마 역사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낳지 않았나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힘쎈여자 도봉순’은 방송 8회 만에 시청률 9%를 돌파하고 10회에 9.668%(닐슨코리아,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의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JTBC가 개국 후 선보인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이었다.
송원섭 CP는 “모든 분들이 다 좋아하고 있다. 10%까지 오를 거라고 감히 누가 예상하지 못했다”며 “박보영이 타이틀롤을 맡아서 촬영한 영상을 볼 때 ‘뭔가 터지겠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분들이 했다. 도봉순을 연기하는 박보영을 보면서 얼마나 잘 될지 몰랐지만 될 것 같았다”라고 밝혔다.
특히 ‘힘쎈여자 도봉순’에서 ‘멍뭉커플’이라 불리며 최고의 케미스트리로 시청자들을 즐겁게 해줬던 박보영, 박형식에 대해 “두 배우 최고였다. 박보영과 박형식 모두 자신의 역할을 100% 이해했다. 특히나 대본을 글로 볼 때는 2차원적이라 배우들이 캐릭터에 생명을 부여해서 드라마가 완성되는데 두 주인공이 대본을 볼 때와는 달리 또 다른 감동을 주는 배우였다”라고 했다. /kangsj@osen.co.kr
[사진] 드라마하우스, JS픽쳐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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