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도봉순' 고민했던 박보영, 도전의 성과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7.04.16 11: 34

박보영에게도 처음부터 '도봉순'은 쉽지 않았다. 도전이 낸 달콤하고 의미있는 성과다.
'힘쎈여자 도봉순'(이하 도봉순)은 15일 JTBC 드라마의 새 역사를 쓰며 종영했다. 마지막회 시청률은 8.957%(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15회 분이 기록한 7.83%에 비해 1.123%P 상승한 수치. 박보영은 드라마배우 브랜드평판 2017년 4월 조사결과에서 1위를 달성했다.
사실 박보영이 '도봉순'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고민이 없지 않았던 것이 아니다. 박보영이 캐스팅 유력자로 거론될 당시 관계자는 "사실 고민하는 지점들이 있다"라고 털어놓았다.

당시 박보영이 tvN '오 나의 귀신님'으로 히트를 쳤는데, 또 한 번 판타지한 캐릭터가 이어진다는 것이 우려의 부분이었다. 캐릭터의 반복은 배우들이 가장 피하고 싶어하는 것 중 하나다.
더불어 케이블-종편의 영향력이 지상파를 위협할 정도로 굉장히 높아진 것이 사실이지만 당시 JTBC의 드라마에서는 '도봉순'만큼의 성공을 이룬 드라마가 없었다. '오 나의 귀신님'에 이어 케이블 배우란 이미지가 굳어질까도 조심스러운 부분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계자는 '대본의 탄탄함과 캐릭터의 매력도' 때문에 이 작품을 선택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던 바다. 박보영의 캐스팅이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는 중요한 부분이었던 것도 사실이다. 
연출을 맡은 이형민 PD는 "박보영에게 고맙다. 박모영의 필모그래피에 ‘힘쎈여자 도봉순’이 인생작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다"라고 박보영에게 고마움을 전한 바다. 
전에 없던 드라마 속 여성히어로 캐릭터, 그리고 여러모로 용기있는 도전을 한 박보영이 함께 낸 시너지 효과이기도 하다. / nyc@osen.co.kr
[사진] JTBC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