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도봉순’ 박보영 굿바이, ‘맨투맨’ 박해진 웰컴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4.16 14: 39

‘힘쎈여자 도봉순’ 박보영이 떠났고 이제 ‘맨투맨’ 박해진이 온다.
박보영은 지난 15일 종영한 JTBC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극본 백미경, 연출 이형민)에서 선천적으로 타고난 괴력을 소유한 도봉순 역을 맡아 한국 드라마 최초의 여성 히어로로 등극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 드라마에서 박보영은 아담한 체구와 귀여운 외모를 가지고 있지만 반전의 괴력을 가진 캐릭터로 ‘뽀블리’의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을 즐겁게 해줬다. 박보영은 ‘힘쎈여자 도봉순’을 시청률 10% 가까이 끌어올리며 JTBC 드라마의 새 역사를 쓴 것과 동시에 새로운 인생작을 남기고 떠난 자리를 ‘맨투맨’ 박해진이 채운다.

‘맨투맨’은 오는 21일 첫 방송될 예정. ‘맨투맨’은 초특급 한류스타의 경호원이 되는 다재다능하고 미스터리한 고스트 요원과 그를 둘러싼 숨은 맨(Man)들의 활약을 그린 드라마로 박해진을 비롯해 박성웅, 김민정, 채정안 등이 출연한다.
사전 제작된 ‘맨투맨’은 제작 초반 공개된 내용과 캐릭터를 봤을 때는 무거운 톤의 드라마라고 많은 네티즌이 예상했다. 블랙 슈트에 선글라스를 낀 박해진의 모습이 ‘맨투맨’의 분위기가 어둡고 무거울 거라는 예상을 하게 했다.
하지만 첫 방송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공개된 예고 영상은 네티즌들의 예상을 제대로 깨줬다. 박해진과 박성웅의 코믹 브로맨스가 그렇다. 박해진이 잠옷 차림을 한 박성웅의 손을 잡고 뛰는 모습은 마치 결혼식장에서 전 남자친구가 신부의 손을 잡고 도망가는 듯한 분위기라 웃음을 자아낸다.
또한 박성웅이 자신의 경호원이 된 박해진에게 계속해서 “밀착”이라고 말하며 밀착 경호하라고 하질 않나 박해진이 박성웅의 대본 연습을 도와주는 듯한 장면에서는 상대방 여배우의 역할을 맡아 새침한 연기를 펼치는 등 초반에 예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내용이 펼쳐져 본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맨투맨’ 제작진도 “그 동안 드라마의 정체에 대해 많이들 궁금해 했는데 ‘맨투맨’은 유쾌한 스파이 로맨스를 표방하며, 기막힌 사연으로 만나게 되는 얽히고설킨 세 남녀를 둘러싼 시원한 액션과 예측불허 로맨스가 흥미롭게 전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힘쎈여자 도봉순’이 떠난 빈자리를 채우는 ‘맨투맨’. 반전의 내용이 공개된 이 드라마가 ‘힘쎈여자 도봉순’과는 다른 어떤 재미를 선사할지 기대된다. /kangsj@osen.co.kr
[사진] JS픽쳐스, 드라마하우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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