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파죽의 5연승을 질주했다.
트레이 힐만 감독이 이끄는 SK는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를 10-1 완승으로 장식했다. 선발투수 박종훈이 5이닝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이 장단 12안타를 터뜨렸다.
3경기 연속 선발타자 전원 출루 기록을 이어간 SK는 한화와 주말 3연전을 모두 가져가며 최근 5연승을 이어갔다. 개막 6연패로 시작했지만 이후 7승1패로 분위기를 바꾸며 시즌 성적 7승7패로 5할 승률을 맞췄다.
경기 후 힐만 감독은 "이번 시리즈에서 선발투수 3명이 모두 잘 던져줬다. 모든 타자들이 타석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첫 스윕승의 의미를 뒀다.
이어 힐만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도 전체 투수진이 볼넷을 2개밖에 주지 않았고, 선발 박종훈도 무사사구로 잘 던져줬다. 김동엽의 달아나는 홈런이 투수들의 부담을 덜어준 것도 경기를 이길 수 있었던 큰 요인이라 생각한다. 유인구에 속지 않고 끈질긴 모습을 보여준 타자들을 칭찬하고 싶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SK는 다음주 문학 홈에서 넥센-두산과 홈 6연전이 예정돼 있다. /waw@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