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프듀101' TOP11, 10대 막내라인이 움직인다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4.16 13: 30

방송 분량은 적을지언정 존재감은 강력했다.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10대 막내라인들이 1-11위 순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며 막강해진 팬덤을 과시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는 연습생들의 중간 순위가 공개됐다. 마루기획 박지훈이 지난 주에 이어 1등 자리를 지켰고 브레이브 김사무엘, 브랜뉴뮤직 이대휘, 위에화 안형섭 이의웅 등이 바짝 그 뒤를 쫓고 있다. 
무엇보다 순위를 보면 옹성우, 장문복, 황민현, 김종현을 제외하고 7명 전원이 모두 10대 중, 고등학생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박지훈, 김사무엘, 이대휘, 안형섭, 주학년, 라이관린, 이의웅 등 모두 열정과 패기로 똘똘 뭉친 막내 라인이다.

이들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남다른 실력과 매력으로 2주째 굳건히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는 중이다. 물론 '프로듀스 101' 순위야 언제든 바뀔 수 있겠지만, 시즌1에서 1,2주차 순위가 고스란히 아이오아이로 이어진만큼 벌써 데뷔조가 굳혀진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1등 마루기획 박지훈(19세)
박지훈은 '윙크 소년'이란 별명으로 제대로 힘을 발휘한 케이스다. 동화 속 왕자같은 비주얼로 첫 방송 전부터 큰 화제를 모으며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김종국 소속사 마루기획 연습생인 그는 '프로듀스 101 시즌2' 등급 평가 때 터보 무대를 완벽히 재연, 단숨에 시청자의 마음을 빼앗았다. 1분 PR에선 복근을 만들겠다는 귀여운 포부까지 밝혀 시선을 사로잡았다.
▶ 2등 브레이브 김사무엘 (16세)
김사무엘은 이미 가요계에선 널리 알려진 실력파 소년이다. 원펀치의 펀치로 이미 데뷔를 한 적이 있으며 세븐틴 원년 멤버로도 주목을 받았다. 등급 평가에서 처음으로 A를 받아낸 그는 보아 등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준비된 실력으로 승부하는 황금캐릭터다. 여기에 또렷한 이목구비까지 지녀 뜨거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3등 브랜뉴뮤직 이대휘 (17살)
이대휘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나무랄 데가 없다. '프로듀스 101 시즌2'의 첫 공식 공개였던 '나야나' 무대에서 센터를 차지해 인지도가 급상승했다. 작사, 작곡, 편곡, 춤, 노래, 랩 다 잘하는 '만능캐' 연습생인 그는 지난 14일 방송의 최고 수혜자로 떠올랐다. 등급 평가에서 직접 작사, 작곡한 곡 ‘Hollywood’를 선보인 것. 이대휘는 프로듀싱 능력까지 인정받으며 왜 센터남이 됐는지 국민 프로듀서들에게 다시 한번 이유를 입증했다.
▶ 6등 큐브 라이관린 (17살)
자꾸 빠져드는 묘한 매력을 가졌다. 대만 출신인 라이관린은 이제 겨우 6개월차 연습생이다. 그는 등급 평가에서 진지하게 기본기 안무만을 선보였다. 아직 완성된 퍼포먼스를 보여주기에는 아쉬웠으나, 빼어난 외모는 여심을 흔들기에 충분했다. 또 솔직함도 그의 매력. 자작랩을 선보인 그는 트레이너들이 “가사를 직접 썼냐”고 묻자 “선생님과 같이 썼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의 순수함은 국민 프로듀서들의 ‘고정픽’을 부르고 있지만 다소 실력이 부족해 불안함도 있다.
▶7등 위에화 안형섭 (19살)
자기 스스로 분량을 만들어낸 '노력갑' 연습생이다. 등급 평가에서 좋지 못한 성적을 받았지만, 쉬는 시간 용기있는 모습으로 '픽미' 댄스를 소화하며 트레이너들과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자연스럽게 분량도 늘어났고, 그의 패기에 네티즌의 뜨거운 박수도 쏟아졌다. 지는 것을 싫어한다는 확고한 캐릭터까지 굳힌 그가 앞으로 또 어떤 열정으로 호응을 끌어낼지 기대가 모아진다.
▶8등 크래커 주학년 (19살)
아직 방송분량이 많지는 않았지만 벌써부터 두터운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주학년은 제주도 흑돼지 농장주의 아들이자 꿀꿀 소년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자리선택에서 당당히 3등에 앉은 뒤 혼자 유심히 다른 연습생들을 지켜봐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지난주에 비해 네 단계 떨어져 강력한 한방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10등 위에화 이의웅 (17살)
전교 학생회장 출신인 이의웅은 '효자소년'으로 KBS 2TV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바 있다. 과거논란이 불거졌던 몇몇 연습생들 사이에서 선한 이미지로 자리잡으며 국민프로듀서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첫 방송전부터 고정픽을 부른 멤버들 중 한명. 갓세븐 진영 닮은꼴로도 화제를 모았으며 적은 방송분량에도 2주째 순위를 지키고 있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프로듀스101 시즌2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