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홍건희, 5회 못버텼지만 반전 발판 마련…4⅓이닝 3실점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7.04.16 15: 42

KIA 우완투수 홍건희가 첫 승에 실패했다. 
홍건희는 1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5회1사까지 사사구 없이 8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1-3으로 뒤진 가운데 마운드에 내려가 첫 승 대신 패전 위기에 몰렸다.
1회는 선두타자 이정후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삼진 1개를 포함해 후속 세타자를 잡았다. 2회는 2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1피안타 무실점.  3회는 박동원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이정후를 삼진으로 잡았고 고종욱의 중전안타때 중견수 버나디나의 총알송구로 주자를 홈에서 잡아주는 지원을 받아 무실점으로 버텼다.

4회가 아쉬웠다. 윤석민에게 좌전안타를 내줬고 허정협은 3루 땅볼로 유도했다. 그러나 김민성에게 좌월 2루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김하성을 투수 앞 땅볼로 유도했으나 다음 플레이가 미숙했다. 2루주자를 협살로 몰지 못하고 살려준 것. 
곧바로 김웅빈에게 우중간을 가르른 2타점 2루타를 맞고 3점째를 허용했다. 이후 두 타자를 무안타로 막아낸 홍건희는 5회는 1사후 서간창에게 우전안타를 내주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바통을 이은 손영민이 잘 던져 실점은 불어나지 않았다.  
5회를 채우지 못했지만 개막이후 부진했던 투구보다는 한결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볼에 힘이 실리는 투구를 했고 변화구도 들어가기 시작했다. 마운드에서 여유도 보였다. 그러나 4회 자신의 판단 착오 하나가 5회를 소화하지 못한 이유로 작용했다. /sunny@osen.co.kr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