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피안타 6K' 장현식, 두산전 5이닝 무실점 '첫 승 요건'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4.16 16: 03

NC 다이노스의 장현식(22)이 첫 승 요건을 갖췄다.
장현식은 1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간 3차전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올 시즌 3경기 나와 승패없이 0.7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장현식은 이날 5이닝 2피안타 5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최근 기세를 이어갔다.

1회 첫 타자 민병헌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오재원을 뜬공으로 잡은 뒤 에반스 타석에서 민병헌의 도루를 잡아냈다. 에반스까지 바깥쪽 빠른 공으로 삼진처리하면서 세 타자로 1회를 마쳤다.
2회 김재환-양의지-오재일 상대로 범타로 막으며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0으로 앞선 3회 선두타자 허경민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후 정진호를 좌익수 파울플라이로 잡았지만, 류지혁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1사 1,2루로 득점권에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장현식은 민병헌과 오재원을 연이어 삼진 처리하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4회 에반스를 볼넷으로 내보낸 장현식은 김재환을 3구삼진으로 잡은 뒤 양의지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2사까지 잘 잡았지만, 오재일과 허경민을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만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정진호를 삼진으로 돌려 세우면서 이닝을 끝냈다.
5회 선두타자 류지혁에게 안타를 맞은 뒤 2루를 내줬지만, 민병헌-오재원-에반스를 삼진과 범타로 막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총 97개의 공을 던진 장현식은 팀이 3-0으로 앞선 6회초 마운드를 원종현에게 넘겨줬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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