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승 요건' 차우찬, kt전 5이닝 9피안타 4실점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4.16 16: 10

LG 차우찬이 위기 관리 능력을 보이며 시즌 2승 요건을 갖췄다. 
차우찬은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5회까지 9안타를 맞았으나 4점으로 막아냈다. LG가 7-4로 앞선 가운데 마운드를 내려가 승리 투수 요건을 챙겼다. 
1회 불의의 투런 홈런을 맞았다. 톱타자 오정복에게 초구 중전 안타, 정현 상대로 초구에 좌측 폴을 맞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공 2개만에 2실점. 

그러나 이후 빨리 안정을 찾았다. 중심타선을 맞아 모넬을 좌익수 뜬공, 유한준을 우익수 뜬공, 장성우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5-2로 앞선 2회 추가실점했다. 선두타자 윤요섭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박기혁을 삼진으로 잡았다. 하준호와 심우준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한 점을 허용했다. 오정복과 정현을 연거푸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 이닝을 끝냈다. 
3회 1사 후 유한준의 볼넷, 장성우의 좌전 안타로 1,2루 위기에 몰렸으나, 윤요섭을 삼진, 박기혁을 중견수 뜬공을 잡아 한 숨 돌렸다. 4회에도 1사 후 연속 안타로 1,2루 위기, 정현을 유격수 앞 병살타로 처리했다. 
7-3으로 앞선 5회 추가 실점했다. 모넬을 삼진으로 잡은 후 유한준의 땅볼 타구를 유격수 오지환이 더듬어 실책으로 내보냈다. 장성우의 우전 안타에 이어 윤요섭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1실점했다. 후속 박기혁을 중견수 정면 뜬공, 하준호를 삼진으로 잡아내 위기를 벗어났다. 
5회까지 투구 수는 105개였다. 6회 신인 고우석에게 공을 넘겼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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