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신재영, 아쉬운 6회…불펜이 역전허용 2승 무산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7.04.16 16: 44

 넥센 사이드암 신재영이 2승 사냥에 실패했다.
1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회까지 7피안타 1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5-4로 앞선 가운데 내려갔으나 후속투수가 역전을 허용하는 바람에 승리는 날아갔다. 그에게는 6회말이 너무 아쉬웠다.  
1회 선제점을 내주며 주춤했다. 발빠른 선두타자 버나디나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것이 화근이었다. 이명기의 희생번트에 이어 신종길에게 우익수 깊숙한 뜬공을 내주고 첫 실점했다. 이어 최형우에게 중견수의 실책성 수비로 2루타를 맞았지만 안치홍을 삼진으로 잡고 추가점을 막았다. 

이후는 일사천리였다. 2회 선두 서동욱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세타자를 모두 뜬공으로 잠재웠고 5회까지 무안타 무사사구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다. 타선도 4회초 집중력을 발휘해 3점을 뽑아주며 지원에 나섰다. 춤추는 슬라이더에 KIA 타자들이 타이밍을 맞추지 못했다. 
투구수도 58개에 불과했다. 그러나 6회 흔들렸다. 버나디나와 이명기에게 연속안타를 맞았다. 1사1,3루에서 최형우에게 중견수 앞 빗맞은 안타를 맞고 두 번째 실점을 했다. 안치홍과 김민식에게 안타를 맞고 추가 2실점했다. 4-5까지 쫓겼다. 7회부터 김상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그러나 김상수가 안치홍에게 2타점 역전타를 맞아 승리는 날아갔다. 5회까지는 거의 완벽한 투구였지만 6회 집중타를 맞는 모습이 아쉬운 대목이었다. 신재영은 11일 kt와의 경기에서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이날은 6회를 막지 못한게 연승 실패의 이유가 됐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