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델 2골' 전북, 상주 4-1 완파... 6G 무패-선두 등극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4.16 16: 51

전북이 '닥공(닥치고 공격)'을 통해 상주를 완파하며 선두로 나섰다. 
전북 현대는 16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17 K리그 클래식 6라운드 상주 상무와 경기서 에델의 2골에 힘입어 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6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간 전북은 승점 3점을 추가, 4승 2무 승점 14점으로 1위에 올랐다.
전북은 에델의 2골과 에두-김신욱의 연속골에 힘입어 완승을 챙겼다. 반면 상주는 수비가 흔들리며 전북에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무패행진을 통해 선두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전북은 빠른 스피드와 폭넓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경기를 펼칠 상주를 상대로 선수 구성에 변화를 줬다. 
3백 전술이 아닌 4백 전술로 경기에 임한 전북은 4-1-4-1 전술을 통해 상주와 맞섰다. 최전방 원톱에는 에두가 나섰고 고무열-정혁-김보경-에델이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그리고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신형민이 자리했다. 포백 수비라인은 김진수-김민재-임종은-최철순이 출전했고 골키퍼 장갑은 홍정남 몫이었다. 
상주는 김병오-주민규-김호남으로 스리톱 공격진을 구성했다. 그리고 활동량이 좋은 김성준-신진호-조지훈이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홍철-이광선-이웅희-김태환의 포백라인과 오승훈이 골키퍼로 출전했다. 
경기 초반 짧은 패스 연결을 통해 기회를 노리던 전북은 에델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정혁의 슈팅이 빗나간 후 뒤로 흐른 볼을 이어받은 에델은 지체없이 아크 정면 오른쪽 부근에서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고 상주 수비맞고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전북은 전반 13분 1-0으로 앞섰다. 
기세가 오른 전북은 쉴새없이 상주를 몰아쳤다. 김진수의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 수비를 괴롭힌 전북은 높은 점유율을 통해 경기 주도권을 움켜쥐었다. 
경기 초반 일격을 당한 상주도 측면 공격을 필두로 반격을 노렸다. 신진호와 김성준 그리고 김호남이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반전 기회를 잡기 위해 노력했다. 
상주의 공세를 잘 막아낸 전북은 전반 막판 추가골을 터트렸다. 김보경의 왼발 패스를 이어받은 에두는 상주 수비를 따돌린 뒤 가벼운 왼발 슈팅으로 득점, 2-0으로 달아나며 전반을 마무리 했다. 
후반서도 전북의 공세는 계속됐다. 전반 막판 골을 터트리며 기세가 오른 에두는 평소보다 많은 활동량을 선보이며 공격을 주도했다. 또 전북은 측면에서 활발한 돌파를 시도하며 상주 수비를 괴롭혔다. 
상주는 선수 교체를 통해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전북 수비에 막혀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북은 상주가 선수 교체로 흔들리는 사이를 놓치지 않고 추가골을 터트렸다. 후반 23분 왼쪽에서 연결된 날카로운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달려들던 에델이 침착한 슈팅으로 득점, 전북은 3-0으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전북은 후반 24분 고무열과 정혁을 빼고 김신욱과 이용을 투입했다. 전북은 김신욱이 후반 33분 문전에서 상대 핸드볼 파울을 이끌어 냈다. 전북은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에두가 실축, 추가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하지만 전북은 상주의 역습을 막아낸 뒤 곧바로 이어진 공격서 김신욱이 득점포를 기록했다. 에두가 중원에서 날카롭게 연결한 패스를 이어받은 김신욱은 아크 오른쪽을 달려 들었고 상주 골키퍼 오승훈과 일대일 상황서 침착한 슈팅으로 득점, 전북은 후반 35분 4-0으로 앞섰다. 
상주는 후반 40분 김호남이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더이상 추격은 없었다. 결국 전북이 완승을 챙기며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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