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G 무승-꼴찌' 박경훈, "1승이 가장 중요한 시기"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4.16 17: 23

"1승이 가장 중요한 시기다."
성남은 16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7라운드 경남과 홈 경기서 1-2로 졌다.
성남은 이날 패배로 개막 후 7경기(2무 5패) 연속 무승 수렁에 허덕였다. 지난해 9월 17일 수원FC전 2-1 승리 이후 공식경기 17경기(6무 11패) 연속 승전고를 울리지 못했다.

박경훈 성남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1승이 필요한 시기다. 수비 안정을 취하려고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좋지 못했다. 전반에 쉽게 골을 내주고 후반 세트피스서 또 추가골을 쉽게 허용하면서 모든 게 잘 안됐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후반 교체로 들어간 외국인 선수들의 조합 플레이가 원하는대로 살아나지 못했다. 무엇보다도 안정을 취해야 한다. 수비가 매 경기 실점을 하고 있기 때문에 줄이면서 득점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결국 득점이 문제다. 상대는 득점을 한 반면 우리는 찬스에서 못 넣었다. 후반 교체를 통해 반전을 하려고 했지만 쉽지 않았다"고 했다.
박 감독은 "분위기가 굉장히 침체돼 있는 것만은 확실하다. 자신감이 굉장히 떨어져 있다.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7경기 동안 못 이긴 것도 처음인데 자신감을 찾아야 한다. 1승이 가장 중요한 시기다"라고 강조했다.
성남은 오는 19일 안방에서 청주시티와 FA컵 32강전을 벌인다. 승리 먹잇감으로는 더없이 좋은 상대다. 박 감독은 "FA컵 뒤 바로 리그 경기가 있다. 부상 회복자와 체력이 떨어져 있는 선수 등을 고루 넣어 스쿼드를 조금 더 두텁게 만들어야 한다. 일주일에 2~3경기를 하기엔 쉽지 않다. 경기에 못 나간 선수들과 조합을 해서 잘 치르겠다"고 설명했다./dolyng@osen.co.kr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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