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찬 2승+히메네스 멀티 홈런' LG, kt에 위닝시리즈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4.16 17: 36

LG가 kt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가져갔다. 
LG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전에서 12-5로 승리했다. LG 선발 차우찬이 5이닝 동안 9피안타를 맞으며 4실점으로 버텼다. 4번타자 히메네스가 연타석 홈런 포함 4안타 6타점을 쓸어담았다. kt 선발 주권은 1회부터 난타당하며 1이닝 6피안타 5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양팀은 1회부터 공방전을 벌였다. kt는 톱타자 오정복이 초구에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정현은 LG 선발 차우찬의 초구 직구(144km)를 받아쳐 좌측 폴을 맞히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2013년 7월 13일 이후 무려 1373일 만에 터진 통산 2호 홈런이었다.

LG는 1회말 kt 주권을 난타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톱타자 이형종이 중전 안타, 오지환을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이후 5연속 안타로 5득점했다. 박용택의 중전 안타로 1,3루, 히메네스의 중전 적시타와 채은성의 좌전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병규가 우선상 2타점 3루타를 때려 4-2로 역전시켰다. 이어 정성훈이 우익수 앞에 툭 떨어지는 안타로 5점째를 올렸다.
kt는 2회 다시 추격했다. 1사 1루에서 하준호의 우전 안타로 1,3루를 만들었고, 심우준이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4회 1사 1,2루 찬스를 잡았으나 정현이 유격수 앞 병살타로 물러났다.
LG는 4회 달아났다. 2사 후 오지환의 볼넷, 박용택의 몸에 맞는 볼로 1,2루를 만들었다. 히메네스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 6-3으로 달아났다. 2사 만루에서 이병규는 바뀐 투수 정성곤 상대로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7-3을 만들었다. 
kt는 5회 1사 후 유한준이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장성우와 윤요섭의 연속 안타로 득점하며 4-7로 따라갔다. 
LG 히메네스는 6회 2사 후 정성곤 상대로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시즌 3호)을 터뜨렸다. 스코어는 8-4.
kt는 7회 LG 불펜 상대로 한 점을 만회했다. 모넬과 유한준의 연속 안타로 1,2루. 대타 이진영이 김지용 상대로 적시타를 때려 5-8로 따라갔다. 계속된 1사 1.2루 찬스 때 박기혁의 타구를 중견수 이형종이 뒤로 달려가면서 백핸드 캐치, 호수비에 걸린 것이 아쉬웠다. 
LG는 7회 곧바로 달아났다. 이병규의 우전 안타, 양석환의 좌월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투수 장시환의 폭투로 한 점을 얻었다. 히메네스는 8회 스리런 홈런으로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6타점으로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도 세웠다. /orange@osen.co.kr
▲데이터 박스 
LG 차우찬=5이닝 9피안타 4실점
직구(49개) 144~139km, 커브(10개) 111~107km, 슬라이더(21개) 130~120km, 포크(25개) 135~127km
kt 주권=1이닝 6피안타 5실점
직구(11개) 142~139km, 체인지업(6개) 131~126km, 슬라이더(5개) 126~124km
LG 히메에스=연타석 홈런(정성곤, 심재민) 개인 3호, 개인 1경기 최다 타점(6타점)
kt 정현=시즌 1호 투런 홈런(LG 차우찬) 몸쪽 가운데 직구(144km)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