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치홍 7회 역전타…KIA, 넥센전 스윕 5연승 질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7.04.16 17: 36

대단한 응집력이다. KIA가 파죽의 5연승을 달리며 선두자리를 지켰다. 
KIA는 1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의 경기에서 중반 강력한 공격 응집력을 발휘하고 7회 안치홍의 역전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7-6으로 승리했다. 3연전을 싹쓸이한 KIA는 5연승을 달렸고 넥센은 4연패에 빠졌다.  
KIA가 1회말 선두 버나디나의 볼넷과 도루로 만든 1사3루에서 신종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제점을 뽑았다. 이후 타선이 침묵했다. 넥센 선발 신재영의 위력적인 볼에 막혀 5회까지 이렇다할 기회를 만들지 못하며 끌려갔다. 

KIA 선발 홍건희에 막혔던 넥센은 4회초 공세를 시작했다. 1사1루에서 김민성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날려 가볍게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김하성의 투수 땅볼때 홍건희의 미숙한 2루주자 협살플레이가 나왔고 김웅빈이 우중간이 2타점 2루타를 날려 3-1로 경기를 뒤집었다. 
6회 공격에서도 허정협의 볼넷과 1사후 김하성의 우전안타, 김웅빈의 좌중간 적시타가 나왔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는 이정후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날려 5-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잘 던지던 신재영을 감안하면 낙승 분위기였다. 
그러나 KIA가 6회말 반격을 펼쳤다. 버나디나와 이명기가 연속 중전안타로 만든 1사1,3루에서 최형우의 빗맞은 타구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가 되었다. 안치홍도 3유간을 빠지는 안타로 뒤를 받쳤고 2사후 김민식이 2루수 옆을 꿰뚫는 안타를 터트려 4-5까지 추격했다. 
기세를 몰아 역전까지 성공했다. 7회말 대타 김주찬이 3유간을 빠지는 안타를 날렸고 1사후 이명기가 우전안타를 터트려 1,3루. 김선빈이 2루 뜬공으로 물러났고 최형우가 고의 볼넷을 얻어 만루기회를 만들었다. 안치홍이 가볍게 2타점 좌전적시타를 날려 6-5로 경기를 뒤집었다. 
8회는 1사 2,3루에서 버나디나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귀중한 추가점을 뽑았다. KIA 선발 홍건희는 4⅓이닝동안 8피안타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손영민이 1이닝 2실점했지만 박지훈이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구원승을 따냈다. 9회 1사후 김윤동이 1실점했고 한승혁이 한 타자를 잡고 세이브를 챙겼다.
넥센 선발 신재영은 6이닝 7피안타 4실점했다. 7회 등판한 김상수가 2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금민철에 이어 이보근이 8회 나섰지만 추가실점을 했다. 타선은 9회초 1사 만루에서 김하성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격했지만 마지막 공세를 펼치지 못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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