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선발승' 장현식 "연패 끊고 싶었는데 기쁘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4.16 17: 38

NC 다이노스의 장현식(22)이 팀 연패 탈출을 이끌면서 자신의 첫 선발 승리를 거뒀다.
장현식은 1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간 3차전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5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날 전까지 NC는 선발 투수들의 부진으로 2연패에 빠져있었다. 연패 탈출이라는 특명을 안은 채 등판한 장현식은 최고 147km/h의 직구(66개)를 중심으로 슬라이더와 투심을 섞어 두산 타자들을 묶었다.

장현식에 이어서 원종현(1이닝)-김진성(2이닝)-이민호(1이닝)가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결국 팀이 4-0으로 승리하면서 장현식은 데뷔 첫 선발 승리를 거뒀다.
경기를 마친 뒤 장현식은 "오늘 팀이 연패 상황이라 지난 등판 때 처럼 연패를 끊고 싶었는데 그렇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그는 "오늘도 (김)태군이 형의 좋은 리드와 수비들이 많이 도와줘서 좋은 결과가 났다"며 "승리 투수가 되었지만 아직 많이 부족하다. 다음 등판에서는 조금 더 많은 이닝을 꾸준히 던질 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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