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감독, "이형종의 좋은 호수비가 힘을 내게 했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4.16 17: 51

 LG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전에서 12-5로 승리했다. kt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가져갔다. 
LG 선발 차우찬이 초반 난조를 보였지만 5이닝 동안 9피안타를 맞으며 4실점으로 버텼다. 4번타자 히메네스가 연타석 홈런 포함 4안타 6타점을 쓸어담았다. 팀 타선이 고루 폭발하며 16안타 12득점을 올렸다.
1회 0-2로 뒤진채 시작했으나 1사 1,3루에서 5타자 연속 안타가 터지면서 5-2로 역전, kt 선발 주권을 1이닝 만에 강판시켰다. kt가 한 점씩 따라올 때마다 도망가는 점수를 쌓아 추격 사정권에서 벗어났다. 

4번타자 히메네스는 7-4로 쫓긴 6회 솔로 홈런, 9-5로 앞선 8회 스리런 홈런으로 연타석 포를 터뜨렸다. 
양상문 감독은 경기 후 "오늘 타자들이 활발하게 공격을 해줬고, 차우찬의 컨디션이 조금 안 좋았지만 5회까지 큰 실점없이 분위기를 만들어갔다. 수훈은 이형종의 좋은 플레이 하나가 선수들이 좋은 힘을 낼 수 있도록 했고, 주말 팬들에게 좋은 밤을 선물한 것 같다"고 말했다.
5-8로 추격 당한 7회 1사 1,2루 위기에서 박기혁의 잘 맞은 타구를 중견수 이형종이 뒤로 달려가면서 백핸드 캐치, 호수비로 잡아냈다. 이 타구가 빠졌더라면 한 점 차로 쫓길 뻔 했다. /orang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