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km' 고우석, "팬 환호 들으며 더욱 감격이었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4.16 17: 58

  LG 신인 투수 고우석(21)이 인상적인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150km 직구가 전광판에 계속해서 찍혔다 LG 팬들은 공 하나하나에 감탄사를 내뱉었다.
고우석은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전에 구원 투수로 프로 첫 마운드에 올랐다. 1이닝 동안 1피안타 1탈삼진 1실점. 데뷔 첫 홀드를 기록했다. 
7-4로 앞선 6회 선발 차우찬에 이어 등판한 고우석은 1이닝 퍼펙트로 막은 후 7회 선두타자 모넬에 좌전 안타를 맞고 내려갔다. 김지용이 연속 안타를 맞아 모넬이 득점, 1실점을 기록하게 됐다. 

150km대 직구가 인상적이었다. 투구 수 21개 중 직구가 17개. 최고 구속은 151km였고, 평균 150km였다.
고우석은 "처음 등판 할 때 무조건 막자는 생각으로 마운드에 올라갔다. 결과가 어떻든 나만의 공을 던지겠다는 생각이었는데, 결과가 좋았다. 팬들의 환호를 들으면서 더욱 감격적이었다.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을 계속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다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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