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택신' 김택용, 완벽한 병력 운용으로 변현제 꺾고 승자전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4.16 19: 35

'택신'이라는 애칭은 그냥 나온게 아니었다. 오직 질럿-드라군 만으로 리버 4기가 동반된 지상군을 압도하는 모습은 '택신' 그 자체였다. 김택용이 변현제를 제압하고 ASL 24강 승자전에 올라갔다. 
김택용은 16일 오후 서울 대치동 아프리카TV 프릭업스튜디오에서 벌어진 'KT 기가 인터넷 ASL 시즌3' 24강 C조 변현제와 1경기서 동물적인 반응속도와 감각적인 교전 능력을 발휘하면서 승자전에 진출했다. 
프로토스 동족전임에도 두 선수의 선택은 달랐다. 김택용은 3게이트웨이서 드라군을 빠르게 뽑아냈고, 변현제는 2 게이트웨이 이후 로보틱스를 올리면서 리버를 준비했다. 먼저 김택용이 드라군으로 압박에 나섰지만 변현제는 일꾼을 동반해 김택용의 진입을 막아냈다. 변현제의 리버가 생산되자 김택용은 앞마당을 확장하면서 병력을 물러나게 했다. 

변현제는 준비했던 리버가 4기가 되자 지상군을 동반해 공세에 나섰다. 그러나 김택용의 믿을 수 없는 전투능력이 발휘됐다. 김택용은 질럿-드라군 만으로 셔틀 2기를 동반한 리버 4기와 드라군 부대를 제압하는 기염을 토했다. 
변현제가 셔틀-리버를 견제로 돌렸지만 김택용도 하이템플러를 확보하면서 경기는 자연스럽게 중장기전으로 넘어갔다. 변현제가 김택용의 자원줄을 견제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는 못했다. 김택용은 변현제의 마지막 보루인 6시 확장을 밀어버리면서 항복을 받아냈다.
◆ KT 기가 인터넷 ASL 시즌3 24강 듀얼토너먼트 C조
1경기 김택용(프로토스, 11시) 승 [카멜롯] 변현제(프로토스,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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